들어가며
첫 번째 이야기_당신도 기회주의자다
1. 인간을 알아야 변화가 가능하다
2. 당신도 기회주의자이다
3. 유전자와 기회주의자는 소통한다
4. 역사가 기회주의를 말하다
5. 유전자가 우리를 지배한다
두 번째 이야기_유전자는 늘 기회를 엿본다
1. 버려야 나아갈 수 있다
2. 이타심도 기회주의다
세 번째 이야기_용서하고 또 용서하자
1. 발상을 전환시키다
2.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3. 그들만의 리그를 꿈꾸다
4. 찢어진 만원의 편지
네 번째 이야기_너무나 소중한 존재, 바로 당신입니다
1. 그래도 살아간다
2. 오만을 버려야 사람이 보인다
3. 단 한번 뿐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_이기주의가 사회를 발전시킨다
1.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2. 근대혁명을 벤치마킹하다
3. 지구는 혁명에 목마르다
여섯 번째 이야기_이렇게 해야 살아남는다
1. 부족한 존재, 인간이다
2. 나누어야 더 잘산다
3. 미래 한국의 청사진을 그리다
나가며
유전자의 배신!
인간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상적 모습을 추구하며 살고 있으며,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훌륭하다고 존경한다. 그러나 솔직하게 자신과 주변의 삶을 들여다보면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먹고 살아가는 일에 충실할 뿐이다. ‘인간은 이성이 있으니 부패와 비리, 비윤리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배웠고 또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항상 이렇게 행동하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이성은 인간이 어떤 행동을 결정할 때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이성이 행동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특히 생존이나 번식과 같이 본능과 관련된 것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더더욱 훌륭하다는 삶을 살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의 주변에는 종종 본인은 편안하게 살면서 세월호 사건처럼 수백의 목숨을 앗아가는데 일조를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훌륭한 삶을 살라고 배웠고 법이나 도덕과 윤리라는 이름으로 그런 삶을 강요당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을까?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우리가 배운 위인들이 진정한 위인일까? 정말로 항상 정의를 지키고 선을 베푸는 훌륭한 삶이 있기는 한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유전자에서 찾아보았다. 그리고 위인들이 진정 위인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위인과 같은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을 모델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평범하기에 그들은 완벽할 수 없고 이익이 생기는 것에 더 매달리는 경향을 보인다. 성인과 같은 삶을 살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별 관심이 없다. 비록 그들에게 도덕이나 윤리를 지키지 않고 정의롭지 않았다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