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세대교체’만이 살 길이다
Chapter 1
정체 국면에 빠진 한국 _ 8
1. 매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_ 8
2. 역사의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다 _ 13
3. 정체 국면의 본질 _ 19
Chapter 2
정말 대단했던 사람들 _ 25
1. 신화를 창조했던 경제 건설 _ 26
2. 정치 분야를 장식한 드라마들 _ 50
3. 반란의 주역이 된 문화계 _ 82
Chapter 3
모두 함께 젊어지는 길 _ 90
1. 늙은 국가로의 몰락에서 벗어나기 _ 91
2. 창조는 젊은 피를 요구한다 _ 104
3. 상상하라. 멋진 인생 2막을! _ 109
PART 2
젊은 그들의 역사
Chapter 4
새로운 종의 탄생 _ 120
1. 급격한 환경 변화 _ 120
2. 대척점에 선 두 세대 _ 134
3. 격렬한 세대 충돌 _ 151
Chapter 5
한국 사회, 신자유주의에 홀리다 _ 167
1. 외환위기, 살 떨리는 막전막후 _ 168
2. 이식되는 주주자본주의 _ 176
3. 집단 최면에 걸린 대한민국 _ 186
Chapter 6
그들에겐 너무나 가혹했던 시절 _ 195
1. 승자독식의 어두운 그늘 _ 196
2. 시대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그들 _ 201
3. 절망의 늪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 _ 218
Chapter 7
역사의 구비를 넘어 _ 236
1. 그들의 데뷔무대, 촛불시위 _ 237
2.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_ 250
3.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과제 _ 262
PART 3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가
Chapter 8
젊은 국가를 만
젊은 국가 vs 늙은 국가
세월호 유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참사가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잊히는 것이다. 무의미한 희생으로 끝나 버리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감당할 수 없으리만치 엄청난 충격 속으로 빠뜨린 것은 단지 대형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서가 아니다.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는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음에도 세월호 참사만큼 큰 충격을 안겨 주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가 국민에게 깊은 내상을 남긴 건 무책임하고 무능한 낡은 세력이 꽃다운 나이의 아이들을 대거 수장시켰다는 데 있다. 거기서 기성세대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세월호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자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여기 분명한 답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그것도 참사가 발생한 지 55일 만에 때맞춰 출간됐다. 매일노동뉴스에서 발행한 박세길의 <젊은 국가>가 바로 그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이야기한다.
하나, 당신이 참사 당시 세월호 안에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겠는가?
둘,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은 왜 그런 모습을 보였는가. 단순히 개인적인 성격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가?
셋,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저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사회가 통째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서 전면적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국가 건설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직설적 표현을 자제하기는 했지만 세월호 참사의 억울한 희생이 어떻게 승화돼야 하는지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승화의 지점이 분명할 때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촛불은 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타오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PART 1 ‘세대교체만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