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눈에 바라본 20세기의 사유/이진우 ...13
2. 논리적 사유에서 시적 사유로/프리드리히 니체 ...25
3. 현대 논리학의 선구자/고틀로프 프레게 ...115
4. 현상학의 창시자/에트문트 후설 ...157
5. 약동하는 생의 탐구자/앙리 베르그송 ...203
6. 논리적 원자론의 철학/버트런드 러셀 ...237
7. 언어의 충격/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281
8. 존재의 어둠에서 존재의 밝음으로/마르틴 하이데거 ...325
9. 논리적 실증주의 대표자/루돌프 카르나프 ...381
10. 계몽의 비판이론/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 ...423
11. 자유의 혁명/장-폴 사르트르 ...467
찾아보기 ...505
출판사 서평
철학은 애매모호하다. 철학은 유한한 인간의 결핍을 표상한다. 그것은 어스름한 빛 속에 있다. 이러한 철학이 종말을 고했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다.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체가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술적인 학문에 밀려 이른바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그러나 금세기 최고의 사상가로 일컬어지는 하이데거는 이미 1930/40년대부터 ’철학의 종말’을 주장했고 그 이전에 헤겔 역시 철학의 종말을 역설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는 철학의 종말은 철학의 내부논리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철학이 그 본래...
철학은 애매모호하다. 철학은 유한한 인간의 결핍을 표상한다. 그것은 어스름한 빛 속에 있다. 이러한 철학이 종말을 고했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다.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체가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술적인 학문에 밀려 이른바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그러나 금세기 최고의 사상가로 일컬어지는 하이데거는 이미 1930/40년대부터 ’철학의 종말’을 주장했고 그 이전에 헤겔 역시 철학의 종말을 역설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는 철학의 종말은 철학의 내부논리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철학이 그 본래의 기능을 다하고 기술화된 학문들로 대체되어 버렸다는 의미의 종말인가? 아니면 전형적인 이성의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감성의 시대에 그 유용성을 소진했다는 의미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지도 않은 채 철학을 폐기처분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왜냐하면 철학의 종말은 ’삶과의 관계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