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글 004
독일 소도시 안내도 012
짧게 읽는 독일의 역사 013
Part 1 독일 남부
슬프도록 아름다운 성
퓌센 Fusen 018
잔혹동화가 만든 비현실적 동화마을
로텐부르크 Rothenburg ob der Tauber 026
아날로그의 천국
튀빙엔 Tuingen 034
알프스에 우뚝한 독일의 지붕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Garmisch-Partenkirchen 042
독재자 별장에서 맥주 한 잔
베르히테스가덴 Berchtesgaden 050
독일 친환경의 성지
프라이부르크 Freiburg im Breisgau 056
역사적인 소시지를 찾아가는 길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 064
반성을 하려면 이들처럼
다하우 Dachau 072
내 마음속 독일의 수도
뮌헨 Muchen 080
Part 2 독일 서부
낭만에 낭만을 더하면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092
와인에 취하고, 강바람에 취하고
뤼데스하임 Rudesheim am Rhein 100
체크 무늬 양복 입은 멋쟁이 신사 같은
만하임 Mannheim 108
헤라클레스가 지켜보고 있다!
카셀 Kassel 118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언덕 위 동화마을
마르부르크 Marburg 126
여기에 로마가 있다!
트리어 Trier 134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
에센 Essen 142
여전히 순수한 세기의 걸작
쾰른 Koln 148
옛 것을 품은 새 것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am Main 156
Part 3 독일 동부
독일 건국에 이바지한 세가지 모티브
아이제나흐 Eisenach 168
괴테를 만나러 가는 시간
바이마르 Weimar 176
시대별 건축 양식이 투영된 도시의 나이테
크베들린부르크 Quedlinburg 184
종교개혁으로 세상을 바꾼 성지
비텐베르크 Lutherstadt Wittenberg 192
거닐고 싶고, 산책하고 싶은 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 이야기
동화책, 테마파크,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준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소도시 35곳
알고 가면 더 흥미진진한 독일의 역사와 문화, 정신에 대한 친절한 해설
독일이 동화 마을 ‘원조’로 불리는 이유!
독일 여행하면 베를린이나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독일 여행자가 선택하는 여행지는 다르다. 뮌헨이나 베를린 같은 대도시는 소도시 여행을 위한 관문일뿐, 진짜 여행의 목적지는 독일의 소도시다. 여행자들은 숙박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큰 도시에 머물면서 하루에 한 곳씩 매력적인 소도시를 찾아간다. 그렇다면 왜 소도시가 독일 여행의 정답일까?
보통 소도시 여행하면 때묻지 않은 시골을 떠올린다. 그러나 독일은 다르다. 독일의 소도시는 변두리의 시골이 아니다. 수백 년 전 한 국가의 수도이거나 전략적 요충지, 무역의 중심으로 번영을 누리던 공국의 본거지다. 독일은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공국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공국의 본거지였던 도시에는 그 시절의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권력자가 머물던 궁전과 교회, 삶의 터전이었던 광장과 거리 등이 수백년의 역사를 품고 압축된 여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곳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독일 소도시 여행의 매력이다.
특히 독일의 소도시는 동화나 에니메이션, 테마파크에 조성한 동화마을에 영감을 준 ‘원조’ 동화마을이 많다. 디즈니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대표적이다. 로텐부르크 플뢴라인의 목조주택은 피니키오집의 모델이 되었다. 첼레 거리에 도열한 팀버주택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 등장하는 브레멘의 골목은 그 자체로 동화마을이다. 이처럼 동화적인 풍경을 간직한 소도시를 찾아가는 것이 진짜 독일 여행이다.
여행자를 부르는 매력 만점 소도시 35곳은 어디?
독일은 유럽의 중심이자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교차로다. 또한, 오랜 역사와 문화, 깨끗한 자연과 마을이 있는 볼 것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