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알파벳 익히기
《숨바꼭질 A B C》는 아이가 책장 사이사이에 뚫린 구멍을 통해 동물들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알파벳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놀이책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알파벳 문자 모양으로 뚫린 구멍이다. 구멍은 오른쪽에 있을 때는 뒤쪽에 깔린 검은 배경 때문에 숫자를 분명하게 보여주지만, 왼쪽에 있을 때는 앞쪽에 있는 배경 색깔과 함께 동물 모양 속으로 자연스럽게 숨어든다. 이때 아이는 구멍 때문에 그림이 변화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손으로 구멍을 만지게 되는데, 아이가 구멍을 통해 알파벳을 만지면서 인지할 수 있다는 데 이 책의 교육적 효과가 있다.
책장을 열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이렇게 우리말로 시작해서 아이들을 놀이 속으로 끌어들인다.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바로 ‘KNOCK KNOCK WHO’S THERE?’라는 물음을 던져 ‘A WHO?’ 하며 알파벳 첫 글자에 아이의 관심을 옮기게 한다. 아이가 A라는 알파벳과 A로 시작되는 글자에 궁금함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면 ‘A, THE ALLIGATOR ARTIST. THAT’S WHO.’ 하며 답이 나온다. A라는 알파벳 첫 글자에 관심을 갖고 책장을 넘겨 ALLIGATOR, ARTIST라는 A로 시작되는 단어 두 개를 익힌다. 아이는 책장을 넘기며 구멍을 통해 A라는 알파벳 글자를 익히고 A로 시작되는 단어를 등장한 동물과 동물의 행동을 묘사한 장면을 보고 익힐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아이는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알파벳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ALLIGATOR악어에 숨어 있는 알파벳 A를 발견하고, 악어가 하고 있는 일을 보며 THE ALLIGATOR ARTIST예술가 악어를 보며 ALLIGATOR와 ARTIST라는 A로 시작되는 단어 2개를 익히게 된다. BALLERINA BUTTERFLY발레리나 나비의 날개가 된 B, CLOWN CAT삐에로 고양이의 몸통이 된 C, DETECTIVE DOG탐정 개 얼굴에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