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요 선생님, 저 좀 봐주세요!”
수의사 선생님은 오늘도 너무 바빠요.
가오리 먹이도 주고, 고래상어 똥도 살피고,
돌고래 공연에도 함께 나서야 하거든요.
그런데 해마가 아파 보이네요?
수족관 구석구석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에서
물에 사는 동물들을 치료하는 방법까지,
수족관 수의사의 모든 것을 살펴보세요!
물에 사는 동물은 어디가, 어떻게 아파요?
: 다양한 물속 동물들을 살피는 생태 그림책
너무 익숙해서 미처 생각지 못하는 일상이 꽤 있답니다. 예를 들어 한껏 공기를 마시고, 딱딱한 땅을 발로 디디며 살아간다는 걸 종종 잊고 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수족관에 가면 어른도 아이도, 모두 입을 벌리고 신기해한답니다. 마치 물고기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유유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무척 새로워 보이거든요.
그런데 물속에 사는 동물들은 기분이 좋은지 또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물고기도 배탈이 날까요?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북도 서로 다툴까요? 수영을 못하는 해마도 있을까요?
이 책은 물에 사는 생물들을 보호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수족관’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태를 다루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는 배탈이 자주 나고, 가오리는 감기에 잘 걸리고, 거북은 서로 물어서 다치기도 해요. 몸속에 공기가 찬 해마는 물 위로 떠오르게 되어 헤엄을 칠 수가 없답니다!
《삐뽀삐뽀, 수족관 수의사의 하루》는 물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고 돌보고 치료하는 수의사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생태 그림책’이에요. 물에 사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깨알 같은 과학 지식도 함께 알려주지요. 예를 들어 가오리와 고래상어, 돌고래와 해마 등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는 물론이고, 이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수의사가 현미경과 주사, 청진기와 체온계 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물에 사는 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