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언
제1장 의례의 분류
세속적인 세계와 거룩한 세계- 개인적인 삶의 단계- 의례에 대한 연구 - 정령숭배학파와 감염학파 - 역동학파 - 의례의 분류: 정령숭배자 또는 역동주의자, 공감주의자 또는 감염주의자, 긍정성 또는 부정성, 직접성 또는 간접성 - 통과의례의 도식 - 성(聖의 개념 - 종교와 주술
제2장 영역의 통과
국경선과 경계 ― 통과의 금기 ― 거룩한 영역 ― 문, 문지방, 현관 ―통과의 신성 ―입문의례 ―창립의 희생제 ― 출구 의례
제3장 개인과 집단
상황과 이방인의 성격 ― 이방인의 가입의례 ― 공동의 식사 ― 가입의례로서의 교환 ― 넘어감 ― 인사의례 ― 성적인 가입의례 ― 이방인의 주거 ㅡ 여행자: 출발의례와 귀환의례 ― 입양 ― 주인의 교체 ― 전쟁, 복수, 평화
제4장 임신과 출산
칩거 ― 금기 ― 예방 의례들과 감응 의례들 ― 전이의 기간으로서의 임신 ― 재통합 의례들과 사회적 자리로의 복귀 ― 출산의례의 사회적 성격
제5장 출생과 아동기
탯줄의 절단 ― 출생 이전의 주거 ― 분리의례와 가입의례 ― 인도, 중국 ― 작명 ― 세례 ― 해와 달에게 드리고, 보여주기
제6장 입문식 의례
신체적 사춘기와 사회적 사춘기. -- 할례. -- 신체적 상해. -- 토템 부족. --주술적-종교적 우애. -- 비밀 결사. -- 정치적 결사와 전투적 결사. -- 고대의 신비. -- 보편적 종교; 세례. -- 종교적 형제애. -- 동정녀들과 사원의 창녀들. -- 계급, 카스트와 직업. -- 사제와 주술사의 안수. -- 추장과 왕의 즉위. -- 파문과 축출. -- 여백 기간
제7장 약혼과 결혼
전환기로서의 약혼 ― 약혼 예식과 결혼 예식을 구성하는 의례의 범주들 ― 결혼의 경제적, 사회적 성격 ― 칼믹 족, 토다 족, 보티아 족의 전이 ― 분리의례들 : 소위 납치와 약탈 ― 제한된 성적 연대 의례들 ― 혈족에 기반을 둔 연대 의례들 ― 지역의 연대 의례들 ― 분리의례들 ― 가입의례들 ― 전환 기간의 길이와 의미 ―
아놀드 반 제넵은 동양어학교와 고등연구실습학교 등에서 이집트학 및 원시종교, 이슬람문화 등을 공부하였고, 프랑스 민속학회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민속학자, 종교인류학자이다. 이 책 『통과의례』와 『현대 프랑스 민속학연구』는 기념비적인 저서로 미국의 신화학자 캠벨(J. J. Campbell과 종교인류학자 터너(Victor Turner 등은 물론 전 세계의 사회학계, 신화학계, 종교인류학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은 나이를 먹거나 사회적 지위가 변하면서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그때 있을지도 모르는 화를 피하기 위해서 통과의례를 행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원시부족들의 통과의례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그는 중요한 통과의례에는 임신과 출산, 입문식, 결혼식, 장례식, 이방인을 맞이하는 것 등 여섯 가지가 있으며, 그런 때에는 사람들은 반드시 여러 예식을 행해면서 의례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의례들의 절차와 예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모든 민족의 통과의례에는 겉으로 서로 다르게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분리(separation, 전환(marge, 가입(agregation 등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제넵은 통과의례에는 사회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종교적, 심리적,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의 이 학설은 사회학, 종교인류학, 민속학 연구는 물론 다른 학문 분야들에서 핵심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