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제1부?‘과거의?노예’로부터?어떻게?벗어날?수?있는가
대한제국의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일제시대가 근대화 과정이라니?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역사학적 접근
대한민국과 임정 정통성 문제
한국 국가테러리즘의 현대사적 의의
6·25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대를 이어 동족상잔할 것인가
4·19를 어떻게 볼 것인가
조봉암의 재평가를 위하여
박정희정권을 역사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민추협’ 15년의 불행
민주의열투쟁의 역사적 위치와 명예회복 문제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
전두환·노태우 씨를 증언한다
1980년대의 역사적 회고와 전망
김영삼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위하여
현대정치와 지역감정
이민사회 모국문화 보전의 중요성
1999년도 대학 신입생 여러분
제2부?분단?50년을?되돌아보고?통일을?생각한다
분단 50년을 되돌아보고 통일을 생각한다
통일문제를 축으로 본 한국현대사의 전개
남북한 정부 수립 50주년, 그 명과 암
분단국가들과 역사적 정통성의 문제
김대중정권의 역사성과 남북관계의 전망
민간 통일운동의 회고와 전망
제3부?통일시대?우리?역사학?연구의?나아갈?길
통일시대 우리 역사학 연구의 나아갈 길
‘하나로 된 우리 현대사’의 서술을 위하여
남북 역사학의 갑오농민전쟁 인식의 같은 점과 다른 점
민족통일을 모색하는 국학
제4부 20세기를?넘기면서?역사를?생각한다
20세기를 넘기면서 역사를 생각한다
21세기 한국사회의 역사적 조망
20세기 한국사회의 경제사적 이해
21세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21세기의 바람직한 한일관계
바람직한 한일 문화교류 정책의 기본 방향
21세기 한국과 일본의 선택
해제 | 송규진
분단시대 역사인식에서
통일시대 역사인식으로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역사를 “인간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라고 정의하는 저자 강만길이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글을 모은 역사비평집으로 20세기의 묵은 과제를 21세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내용이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제1부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식민과 분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21세기 우리 역사에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근현대사에서 일반적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문제들을 짚어본다. 해방 이후까지 이어지는 식민사관, 현대사의 역사 왜곡 문제 등을 지적한다. 제2부는 저자가 21세기 한국 역사의 최대 과제로 꼽은 통일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김대중정권에게 보내는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적극적 권유 등도 담겨 있다. 제3부는 분단 반세기를 넘기면서 이질화가 심화된 남과 북 사이에 ‘하나로 된 우리 현대사’ 서술을 위한 역사학 자체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글들이다. 제4부는 21세기의 민족사와 세계사의 향방을 전망하는 글들이다. 기성세대와 다른 젊은 세대의 민족관이나 역사관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원동력이 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독자를 위해 평이하게 쓴 글이지만 21세기의 역사 담론이 20세기라는 역사의 몸통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으로 20세기가 남긴 과제를 21세기의 역사와 지속선상에서 바라보며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역사학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거시적 측면에서 그가 제시한 방향대로 역사가 전개되고 있으니, 출간된 지 20년이 되었으나 이 책은 현실적으로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갖는다.
※ ‘강만길 저작집’ 전18권 소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출간 40주년 기념 저작집 발간
― 강만길 사학의 집대성이자 실천적 저술활동의 총 결산
유신의 서슬이 여전히 시퍼런 1978년 출간되어 당대의 한국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 올해로 출간 40년을 맞이했다. 해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