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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본을 읽자 - 프리즘 총서 42 (양장본
저자 루이 알튀세르, 에티엔 발리바르, 로제 에스타블레, 피에르 마슈레, 자크 랑시에르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25-01-07
정가 72,000원
ISBN 9791194513025
수량
3판 편자 서문 _ 에티엔 발리바르 외/ 배세진 옮김 ·9
『“자본”을 읽자』를 읽자 _ 에티엔 발리바르/ 배세진 옮김 ·26
동료시민 모리스 라 샤트르 씨에게/ 칼 마르크스 ·57

서장 『자본』에서 마르크스의 철학으로 ·59
루이 알튀세르/ 진태원 옮김

1장 1844년의 『경제학-철학 수고』에서 『자본』까지의
비판 개념과 정치경제학 비판 ·177
자크 랑시에르/ 김은주 옮김
I. 1844년의 『경제학-철학 수고』에서의 정치경제학 비판 ·183
II. 『자본』에서의 비판과 과학 ·219
III. 결론을 대신할 비고 ·334

2장 『자본』의 서술방식에 대하여(개념의 노동 ·343
피에르 마슈레/ 김은주 옮김
I. 출발점과 부의 분석 ·360
II. 상품 분석과 모순의 현상 ·371
III. 가치 분석 ·381

3장 『자본』의 대상 ·409
루이 알튀세르/ 배세진 옮김
Ⅰ. 머리말 ·411
Ⅱ. 마르크스와 그의 발견들 ·426
Ⅲ. 고전파 경제학의 이점 ·436
Ⅳ. 고전파 경제학의 결점: 역사적 시간 개념 개요 ·457
Ⅴ. 마르크스주의는 역사주의가 아니다 ·527
Ⅵ. 『자본』의 인식론적 명제들(마르크스와 엥겔스 ·591
Ⅶ. ‘정치경제학’의 대상 ·622
Ⅷ. 마르크스의 비판 ·640
Ⅸ. 마르크스의 거대한 이론적 혁명 ·676
부록. ‘이상적 평균’과 이행의 형태에 관하여 ·705

4장 역사유물론의 기본 개념들에 대하여 ·717
에티엔 발리바르/ 안준범 옮김
I. 시기구분으로부터 생산양식으로 ·734
II. 구조의 요소들과 이 요소들의 역사 ·764
III. 재생산에 대하여 ·816
Ⅳ. 이행이론을 위한 요소들 ·851

5장 『자본』의 플란에 대한 시론 ·915
로제 에스타블레/안준범 옮김
I. 『자본』에 대한 마르크스 자신의 제시 ·933
II. 『자본』의 절합들 ·939
III. 1권과 2권의, 세공되지는 않지만 정확히 측정되는
이론적 장과 그 이름: “경쟁” ·
한국의 독자들, 마침내
『“자본”을 읽자』를 읽을 수 있게 되다!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정초자 알튀세르
그가 제자들과 불러일으킨 지적 사건, 『“자본”을 읽자』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현대 프랑스 철학을 구성하는 중심 조류다. 그러나 1989~1991년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마르크스주의라는 사상은 전 세계에서 힘을 잃었고, 프랑스에서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도 힘을 잃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현대 프랑스 철학 전체와 프랑스 인문사회과학에 강한 효과를 생산하고 있다. 루이 알튀세르는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정초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장-폴 사르트르가 언급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이론적 기여에도 사르트르는 실존주의적 현상학을 주창했고, 그 관점에서 마르크스주의에 접근하려 시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알튀세르와 갈라선다.

알튀세르가 단독으로 쓴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 함께 쓴 『“자본”을 읽자』는 현대 프랑스 철학 내에서, 그리고 당대 서방 마르크스주의 내에서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정초한 책이다. 두 권의 저서는 1965년에 몇 주 간격으로 거의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후 이 두 책은 현대 프랑스 철학, 더 넓게는 프랑스 지성계, 심지어는 전 세계 지성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50~1960년대는 현대 프랑스 철학계 내에서 구조주의가 유행하던 때였는데, 이와 평행하게 프랑스 지성계 내 마르크스주의에서도 구조적 마르크스주의가 지적 헤게모니를 잡았다. 그렇게 알튀세르와 그 제자들은 프랑스 지성계 내에서 구조적 마르크스주의를 정초했고, 현대 프랑스 철학 내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구조적인 견지에서 구축했다. 『“자본”을 읽자』 덕에 알튀세르는 물론 그의 제자들 모두 젊은 나이에 굉장히 유명해졌다. 이후 이들은 마르크스주의를 각자의 방식으로 발전시키거나 비판한다. 이들 중에는 알튀세르를 떠난 이도 있고, 알튀세르에게 충실히 남은 이도 있다.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 그 자체를 떠난 인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