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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천하태평 바꾸기 작전 - 저학년은 책이 좋아 45
저자 임민영
출판사 잇츠북어린이
출판일 2025-01-01
정가 13,000원
ISBN 979119408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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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날
천하태평 김태평
방긋 웃는 해님 작전
지혜로운 어머니 작전
남몰래 우렁각시 작전
같은 마음? 다른 마음!
몸으로 말해요
새로운 작전

작가의 말
다양함이 모여 빛을 내는 아이들

세상에 옳고 그름만 있다면, 협의나 타협보다는 다툼과 갈등만 있을 거예요. 그러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곳이 되겠지요. 주인공 규리도 매사에 천하태평인 태평이가 틀렸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태평이의 장점을 보게 돼요. 어린이 여러분은 어떤 친구인가요? 누구에게는 좋은 친구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서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다양한 빛깔이 어울려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선생님은 스케치북을 넘겨 태평이에게 다음 문제를 보여 주었어요. 갑자기 태평이의 손가락이 규리를 가리켰어요. 두 팔로 긴 기둥을 표현하는가 싶더니 힘차게 고개를 까닥거렸지요.
그때 냅다 큰 소리로 규리가 외쳤어요.
“딱따규리! 아니, 딱따구리!”
재치 있는 표현 덕분에 답을 딱 알아맞혔어요. 교실은 깔깔 웃음바다가 되었고요.
“태평이 정말 순발력 있다. 호호.”
선생님도 태평이를 칭찬했어요. 신이 난 태평이가 둘째 손가락을 입에 댔다 올렸다 하며 까불었어요. 어쨌든 규리네 모둠은 꼴찌였어요. 처음에 시간을 오래 끄는 바람에 몇 문제 맞히지 못했거든요. 규리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어요.
“얘들아, 미안. 나 때문에…….”
친구들도 기분이 상했을 것 같았어요. 부모님이 보러 오셨는데 꼴찌를 했으니까요.
“괜찮아. 퀴즈 게임은 재밌자고 하는 거야. 근데 나 진짜 잘하지 않았냐?”
태평이가 으쓱하며 말했어요.
“그래, 규리는 맨 처음에 해서 어려웠을 거야.”
은우와 정연이도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어요.
“아까 딱따규리가 멋지게 답을 맞혔어.”
“둘이 환상의 짝꿍이던데?”
친구들의 칭찬에 규리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규리가 태평이를 보며 엄지를 척 들어 올렸어요.
-본문 중에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