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인생에 각인될 아빠와 함께한 하루
네즈는 엄마가 친구들과 외출하는 날, 아빠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냅니다. 아빠는 오늘 하루를 자신에게 맡기라며 씩씩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네즈 아빠는 아침 식사 준비부터 네즈의 옷을 갈아입히기까지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런 아빠에게 네즈는 심통을 부리지만 아빠는 네즈를 나무라지 않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에 대해 고민합니다. 아빠는 생각 끝에 네즈와 함께 뒷산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네즈를 처음 혼자서 돌보는 일만으로도 아빠에겐 이미 모험은 시작되었겠지만, 네즈와 뒷산으로 가는 길에 물고기 잡기, 텐트 치기, 비밀기지 만들기 등 아이와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네즈는 아빠와 함께한 하루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았고, 아빠는 육아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아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아빠 육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빠의 육아 참여는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있어 부모와의 교감은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이에 따라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즈는 평소 엄마의 육아 방식에 익숙해져서 아빠랑 보내는 하루가 낯설고 불편합니다. 아직 어리기에 아빠에게 툴툴거리며 불편한 기색을 보입니다. 엄마가 하는 육아법을 기준으로 아빠를 평가하게 되면 아빠는 자못 불필요한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다소 서툴지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가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아빠가 네즈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이해를 보여줍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교감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를 이 책을 통해 공감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