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_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매더
서문
1 블롬보스 동굴의 황토 그림 :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2 아브리 블랑샤르 뼈 판 : 고대의 태음력
3 이집트 항성시계 : 천체의 정량화를 위한 첫 시도
4 네브라 하늘 원반 : 휴대용 플라네타륨
5 암미사두카의 금성 판 : 현대 천문학의 기초가 된 문서
6 세넨무트의 성도 : 세밀하게 묘사한 하늘
7 메르크헤트 : 천문학과 건축의 결합
8 님루드 렌즈 : 망원경 작동을 위한 기본 요소
9 그리스의 혼천의 : 최초의 천체 계산기
10 디옵트라 : 별의 정확한 위치를 기록하다
11 안티키테라 기계 : 휴대용 천체 계산기
12 히파르코스의 성표 : 천체 지도의 기초
13 아스트롤라베 : 별을 이용한 시간 측정
14 둔황 성도 : 최초의 완벽한 성도
15 알 콰리즈미의 대수학 교본 : 우주를 계산하는 능력의 증대
16 드레스덴 코덱스 : 마야의 천문학을 엿보다
17 차코 캐니언의 태양 단검 : 빛과 나선으로 하늘에 표한 경의
18 조반니 데 돈디의 아스트라리움 : 중세 후기의 정교한 계산기
19 빅혼 메디슨 휠 : 별을 가리키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념물
20 엔시스하임 운석 : 하늘에서 떨어진 돌
21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 우주의 중심을 바꾼 코페르니쿠스의 책
22 튀코의 벽걸이 사분의 : 그밖의 정밀한 천문학 도구들
23 갈릴레이의 망원경 : 현대 천문학의 시작
24 계산자 : 1960년대 우주 계획을 이끈 계산기
25 접안 마이크로미터 : 가장 정밀한 천문학적 관측 장비
26 시계식 회전 장치 :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새로운 방식
27 자오환 : 성표 작성을 도와주는 기발한 도구
28 스키디 포니 성도 : 천체를 기록한 신성한 꾸러미
29 그을린 유리로 태양 관측하기 : 천체 관측을 대중화한 일식 안경의 원조
30 자이로스코프 : 로켓이 똑바로 날아가게 해 주는 도구
31 전지 : 우주선의 동력
32 필라트르와 다를랑드의 열기구 :
우주를 이해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
100가지 물건에 담긴 과학의 즐거움
현재 추정하는 우주의 나이는 약 140억 년. 우주의 규모에 비하면 인간이 이를 탐구하고 이해하기 시작한 짧은 역사는 대단할 것도 없고 심지어 하찮아 보이기까지 한다. 지구 바깥의 대부분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관찰을 멈추지 않았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인류는 수만 년 전, 혹은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호기심에 이끌려 물리적 세계 너머의 영역을 꿈꿔 왔고, 자신들의 발견을 기록해 왔다. 고대의 태음력 달력, 항성시계, 수정 렌즈 같은 선사시대 유물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주여행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는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획기적이고 유용한 기술이 담긴 물건 100가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NASA 과학자인 저자의 서문에 따르면 “우주탐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00개의 물건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물건을 모두 싣는다면 1,000쪽은 족히 채울 수 있을 것이고, 중요성의 순위는 어떻게 매기든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과학자의 눈으로 우주의 원리에 대한 인간의 지식이 크게 도약하는 데 물리학과 공학이 기여한 방식의 흐름을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한다. 책에 수록된 물건들 중 주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큐리오시티 탐사차(2021년
가장 최근에 발사된 화성 임무용 탐사차. 주변 환경을 초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고, 암석을 드릴로 파서 얻은 샘플을 화학 실험실에서 처리해 정확한 종류를 알아낼 수 있고, 이 데이터를 화성 궤도 위성으로 전송하는 이동식 화학 실험실이기도 하다. 약 20km를 이동했으며, 4년 동안은 ‘샤프 산’이라고 불리는 화성 중앙의 산기슭을 탐사하며 보냈다.
★ 케플러 우주 망원경(2009년
지금까지 우주에 발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카메라. 장착된 42개의 CCD 이미지 장치로 보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