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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루 한 편 떠먹는 삼국유사
저자 일연/윤병욱
출판사 화담(아이오아이
출판일 2014-10-27
정가 15,000원
ISBN 978898783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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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확 풀리는 삼국유사!
한반도 고대 신화의 역사를 만나다!




《삼국유사》는 암흑 같았던 우리의 상고시대 역사를 밝힌 등대 같은 사서이며, 그 수집 자료는 저자 일연이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들은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삼국유사》에서는 현재 소멸되어 검증하기 어려운 것들, 즉 전국 각지에 산재했던 비석 등에 남아있는 금석문과 향토 자료를 비롯하여 현지 고유의 풍속과 신앙, 토착씨족의 계보와 지명의 기원, 토속어와 민요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조선을 비롯하여 부여, 고구려, 예맥 등 북방계 부족과 신라, 가야, 삼한 등 남방계 부족의 발전과 통합 과정에 대한 기술은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지금의 한민족으로 발돋움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주며, 또한 각종 전설과 민담은 물론이고 향찰로 표기된 <혜성가> 등 14수의 신라 향가 등은 우리 고대 사회 · 문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명 《삼국유사》에는 소중한 역사적 자료와 더불어 당시 백성들의 염원과 신화 · 전설의 세계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삼국유사》를 단순하게 한 승려가 기록한 역사서로 치부하지 말고 좀 더 종합적 입장에서 이것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연이 고려 충렬왕 7년(1281 무렵에 인각사에서 편찬했다고 알려진 《삼국유사》는 기사본말체의 서술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총 5권 9편에 140여 조목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왕력>은 중국의 연대와 대조한 삼국 및 가락국의 약력을 기록한 것이며, <기이>는 신화나 설화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기이한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흥법>은 불법을 일으킨 고승들의 이야기, <탑상>은 사찰, 탑, 불상 등의 유래에 관한 것, <의해>는 부처와 고승들이 가르친 뜻을 풀이한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