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부여의 대외교류와 교통로 연구 - 이종수
Ⅰ. 머리말 11
Ⅱ. 한, 위, 진과의 교류와 교통로 13
Ⅲ. 고구려, 읍루, 옥저와의 교류와 교통로 21
Ⅳ. 탁리국, 모용선비와의 교류 및 교통로 38
Ⅴ. 맺음말 43
제2장 신라의 대중·일 교통로와 그 변천 - 전덕재
Ⅰ. 머리말 49
Ⅱ. 상고기의 대왜·중국 교통로 52
Ⅲ. 당은포로와 신라도 67
Ⅳ. 하대 대중·일 교통로의 변화 78
Ⅴ. 맺음말 99
제3장 고려사절에 대한 북송정부의 예우 - 김영제
Ⅰ. 머리말 105
Ⅱ. 고려사절의 공기와 사행 여정 108
Ⅲ. 고려사절에 대한 북송정부의 예우 120
Ⅳ. 고려를 예우한 목적과 후세의 영향 138
Ⅴ. 결론 146
제4장 고려와 원(元·명(明 간의 교통로 - 김철웅
Ⅰ. 머리말 151
Ⅱ. 개경과 상도의 교통로 154
Ⅲ. 대도와 상도의 교통로 168
Ⅳ. 원·명 교체기 개경과 연경의 교통 174
Ⅴ. 맺음말 185
제5장 이숭인의 「봉사록」과 사행로 - 김철웅
Ⅰ. 머리말 189
Ⅱ. 고려·명의 관계와 이숭인의 사행 193
Ⅲ. 이숭인의 「봉사록」 203
Ⅳ. 이숭인의 사행로 217
Ⅴ. 맺음말 222
색인 225
문헌과 현장 검증을 통한 동아시아 교통로의 실증적 고증
본서는 “동아시아의 교통로와 대외관계”를 주제로 연구한 5편의 논문으로 엮었다.
「부여의 대외교류와 교통로 연구」에서는 부여와 주변 국가들과의 대외 교류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주요 교통로와 거점도시를 파악함으로써 그동안 학계에서 연구가 전무했던 부여의 교통로를 다루었다.
「신라의 대중·일 교통로와 그 변천」은 역사적 전개에 따라 신라와 왜·중국의 교통로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살핀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신라가 6세기 중엽 이후에 주로 신라도를 이용하여 중국과 교통하다가 하대에 이르러 서해 남부 사단항로(斜斷航路를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과 신라가 초기에는 울산·부산 방면에서 대마도를 경유하는 교통로를 주로 이용하여 왜와 교류하다가 9세기 이후에 전남 해안 및 경남 하동에서 일본의 오도열도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널리 활용한 사실 등을 새롭게 규명하였다.
「고려사절에 대한 북송 정부의 예우」는 북송 신종대에 중국에 갔던 고려 사절의 예우 문제를 살펴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북송이 고려 사절을 예우를 했던 배경은 송나라의 적국인 거란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예우가 전례가 되어 이후 청조에 이르기까지 중국왕조는 우리나라의 사절에 대해서 극진히 예우하였다. 한번에 200~300명에 달하는 사절단을 상경시키고, 황제가 모두 이들을 접견하였다. 이로써 그 연인원을 따진다면 고려나 조선의 상층부에 적지 않은 수의 친중 인사를 양산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중국왕조는 이 같은 예우를 통해 중국은 자국의 울타리를 튼튼히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로 하여금 중국의 문화나 문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에 상당한 작용을 하였다고 한다.
「고려와 원·명의 교통로」는 개경과 연경이 가장 활발하게 연결되었던 고려·원 시기에 주목하였다. 특히 원의 양경(兩京에 주목하여 개경과 상도 간의 교통로, 그리고 대도와 상도 간의 교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