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한옥에 대하여
Chapter 01 한옥이란
Chapter 02 한옥의 평면
Chapter 03 용척과 문양
Chapter 04 목재와 하중
Chapter 05 한옥 용어에 대하여
PART 2 낙선재 그리기
Chapter 01 초석
Chapter 02 기단
Chapter 03 기둥
Chapter 04 창방
Chapter 05 익공과 보아지
Chapter 06 소로와 주두
Chapter 07 장여
Chapter 08 보 그리기
Chapter 09 도리
Chapter 10 동자주와 대공
Chapter 11 추녀
Chapter 12 처마곡선
Chapter 13 갈모산방과 선자연
Chapter 14 초매기와 장연
Chapter 15 사래와 고대부연
Chapter 16 이매기와 부연
Chapter 17 동연과 집부사
Chapter 18 합각
PART 3 낙선재를 위한 오토캐드 명령어
Chapter 01 2D 명령어
Chapter 02 3D 명령어
참고문헌
한국의 대목명단
집을 지을 때 목수들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부재에 먹을 놓고 그 선에 맞게 깎고 다듬는 과정이 첫 번째이고, 우기를 피하여 좋은 때를 만나 기둥 세우기에서부터 목기연 개판 붙이는 작업까지의 실제 각종 부재를 조립하는 것이 두 번째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흙과 기와를 올리고 지붕에 무게가 실려 집이 자리를 잡은 뒤 각종 창이나 문을 달기 위한 수장이나 대청 등에 마루를 놓는 과정이 있다. 이 책은 이 세 과정 중에서 마지막 과정을 제외한 구조재의 치목과 조립을 다루었다.
PART 1에서는 필자들이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목수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간단하게 다루었으며, PART 2에서는 기단에서부터 기와를 얹기 전까지의 각 공정들을 모두 18장으로 나누어 여기에 들어가는 부재들을 실물에 가깝게 하나 하나 만들어 차례대로 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루었다. PART 3은 오토캐드 프로그램의 명령어들 중 이 책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들을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목구조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이들에게까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만일 오토캐드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다룰 수 있다면 독자들은 그 도구를 이용하여 모든 부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조립하는 목수가 되어 한옥의 민낯을 낱낱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