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글 1: 속 깊은 인간상_안병영(연세대 명예교수, 전 교육부총리
축하글 2: 인간 승리_조재호(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축하글 3: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_박종원(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축하글 4: 개인의 기억이자 한국 출판계의 기록_백석기(전 출협 회장, 공옥출판사 대표
축하글 5: 책의 해에 뜻 깊은 책의 출간을 심축드리며_이기웅(파주출판도시 명예이사장, 열화당 대표
축하글 6: 한국 출판 역사의 산증인_김진환(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들어가며: 57년 세월에 담긴 출판 이야기
1장 출판, 꿈이 있어 행복하다
꿈꾸는 출판인 / 출판 업무와 나의 인생 / 꿈을 향한 출판 창업 / 다산출판사 창립 / 다산출판사의 성장과 발전 / 사옥과유통창고 / 출판인의 사명과 행복 / 출판인으로서의 행복 / 대학 강의와 출판 실무 / 진정한 출판인, 이규 사장님 / 출판계 골프 모임 / 출판계의 선후배 / 울릉도·독도의 워크숍 / 건강 적신호 / 인생 충전, 유럽 여행 / 건강 4차 적신호, 식도암 / 강희일 사장님, 힘내셔요 / 장월회의 사이판 여행 / 「자연생활교육원」 / 제주도 부동산과 K 사장 / 자서전을 쓰게 된 동기 / 박정식 교수님 / 안병영 교수님 / 안병만 교수님 / 황적인 교수님 / 이기수 교수님
2장 출판인으로 인정받다
[인터뷰] 21세기 이끌 학술출판을 진단한다
[기사] ‘2004 책의 날’ 대통령 표창 받다
[인터뷰] ‘학술출판’으로 석사학위
[인터뷰] 출판은 인생 그 자체, 환갑 지나 석사학위
[인터뷰] 재미있으니까 즐거우니까 공부한다
[인터뷰] 『한국출판의 이해』 펴낸 다산출판사 강희일 대표
[일본 언론 기사] 해외 출판 리포트 한국:출판 실무의 종합적 이해를 위해
[인터뷰] 전문서적 위기, 디지털화로 극복해야
[인터뷰] 강희일 「(주디지털전문도서」
한 분야에 오래 몸담게 되면 역사 자체가 된다
강희일 다산출판사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57년간 학술출판 한길을 걸어오면서 서울대 경영대학원 강의인 ‘새롭게 성장할 기업 모델’의 연구 대상에 다산출판사를 올려놓기도 했고,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상무이사와 부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등 출판계 주요 단체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표창, 문광부 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옥관문화훈장 등 유수의 상들을 받았다.
이러한 업적은 한 출판사의 대표를 넘어 한국 출판계 전체를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우리 출판계는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불법 복사와 복제, 대학교재 채택을 둘러싼 금품 수수 문제, 출판산업의 특수성에 대한 공기관과 정부의 몰이해, FTA 협정에 따른 추가 부담 등 여러 장애물을 마주해 왔다. 그때마다 강 대표는 출판계 선후배들의 의견을 모아 목소리를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잘못된 출판 관련 법안을 고치기 위해 장관실과 실무자 사무실을 드나들기도 했고, 국회위원들과 여러 차례 토론을 거듭하기도 했으며, 정부 지원을 받고 출판 진흥기구를 설립하기 위해 발품 파는 일을 자처했다. 그렇게 이룬 성과가 출판계와 도서관의 협의회 탄생,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설립, 우수학술도서(현재 세종도서 기금 마련, 도서정가제 실시, 잘못된 법률안의 입법 저저 등이다.
강 대표는 오랜 시간 출판계에 몸담다 보니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람들이 출판계의 변화를 이끌어 왔으며 자연히 출판계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앞으로도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인다.
서울대 구내서점 점원에서 성공한 출판인이 되기까지
강희일 대표는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일곱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지게 두부 장사, 구두닦이, 신문팔이, 아이스께끼와 빵 판매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세종로와 종로 뒷골목의 부랑아 생활에 익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