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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병갈, 파란 눈의 나무 할아버지 -역사를 바꾼 인물들 6
저자 정영애
출판사 보물창고
출판일 2015-04-30
정가 14,800원
ISBN 9788961704854
수량
1. 닭을 싫어하는 아이
2. 코리아의 손짓
3. 한국 은행원이 되어 다시 한국으로
4. 관광 안내원이 되다
5. 천리포를 만나다
6. 나무들의 천국
7. 밀러의 나무
8. 파란 눈의 한국인, 민병갈
9. 굿모닝, 맘!
10. 노트도 없이 찾아온 손님

글쓴이의 말
역사인물 돋보기
<역사를 바꾼 인물들> 시리즈는?
도전과 열정으로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일생을 만날 수 있는 시리즈로, 아이들의 마음밭에 내일의 역사를 이끌어 갈 소중한 꿈을 심어 줍니다.
-역사를 바꾼 인물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부담 없이 가벼운 볼륨!
-인물에 얽힌 시대적 배경과 키워드 지식 사전, 연보 등 알찬 정보까지!

▶ 국내 최초로 민간 수목원을 설립한 파란 눈의 한국인!
- 귀화 1호 미국인 ‘민병갈’의 삶을 담은 최초의 아동청소년용 평전 출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이후 온통 헐벗은 민둥산뿐이었던 우리나라는 1960년대에 이르러 ‘붉은 땅을 푸르게 가꾸자’는 대대적인 조림 사업과 이후 이어진 산림녹화 10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산림 복구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오로지 정부 주도의 조림 사업만으로 땔나무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던 민둥산들을 푸른 숲으로 우거지게 만들 수 있었을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전쟁으로 훼손된 우리 자연의 심각성을 각성하고, 조림 사업에 대가 없이 협력한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은 ‘검은 눈’의 한국인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 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의 본명은 ‘칼 페리스 밀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가 고향인 밀러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이후 연합군 중위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파란 눈’의 미국인이다. 제대 후 한국은행에 취직하며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여름휴가 때 충청남도에 위치한 천리포를 방문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훗날 해안국립공원에 편입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천리포의 땅을 그곳 사람들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아무런 목적도 없이 사들인 것이다. 평소 한국의 자연을 몹시 사랑하여 등산을 즐겼지만 전쟁의 상처가 뚜렷하게 남아 있는 민둥산들이 안타까웠던 밀러는 자신이 사들였던 땅에 수목원을 설립하여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그곳에 옮겨 놓는 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