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귤로 물든 제주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겨울 제주’ 하면 떠오르는 새콤달콤 노란 귤. 《귤이랑 노래해》는 제주로 가족 여행을 온 규리와 노란 귤이 우연히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 가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김미희 작가는 고향 제주를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해요. 가족 여행지로 인기 있는 제주를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곳,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곳으로 그려 보게 합니다.
어린이가 계절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계절 시리즈’ 그림책을 만들어 온 백유연 작가는 귤 캐릭터와 제주의 멋진 풍경을 친근하면서도 개성 있게 담아 냈어요. 아직 제주에 가 보지 않은 어린이는 귤 향 가득한 제주에 가 보고 싶게 하고, 제주에 다녀온 적 있는 어린이는 제주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쉽게 친구가 되는 마법의 주문, “같이 노래 부를래?”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을 담은 그림책
함께 부르는 노래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을까요? 뭐든 노랗게 물들이는 귤이 규리에게 말을 건네요. “나랑 같이 노래 부를래?” 노래를 함께 부른 둘은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노랗다는 의미의 ‘노래’와 목소리로 부르는 음악을 뜻하는 ‘노래’를 동음이의어로 활용한 〈귤 송〉은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노랗게 물들여요. 귤을 많이 까먹으면 손끝이 노래지는 것처럼요.
규리와 귤이 〈귤 송〉을 같이 부르는 장면과 판권면, 뒤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 보세요. 전문적으로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들이 녹음한 〈귤 송〉을 감상하고, 악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한 번 들으면 흥얼흥얼 따라 부르게 되고, 자꾸만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귤 송〉을 부르면 더욱 신나게 그림책을 즐길 수 있어요.
‘자신이 귤이라서 좋은 귤’이 들려 주는 성장 이야기
귤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제주에서는 귤이 자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귤은 처음부터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