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교실 밖으로 나가게 된 철학
1. 나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일까?
#양심 #시민불복종 #부모님의간섭 #권력
토마스 아퀴나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토머스 홉스
2. 사랑한다면 비밀번호 공유는 당연할까?
#자유 #타인존중 #쓰다듬기 #사랑의증거
존 스튜어트 밀, 에마뉘엘 레비나스
3. 어디에나 왕따는 있다?
#홀로코스터 #악의평범성 #갈등 #부시맨
해나 아렌트, 게오르크 헤겔, 니콜로 마키아벨리, 장 자크 루소
4. 양심에 따라 사는 나는 바보일까?
#커닝 #정의 #부패 #정직 #진실
소크라테스, 트라시마코스, 안티폰, 히피아스, 에밀리오 예도
5. 자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나?
#죽은시인의사회 #부조리 #시시포스 #삶의의미
알베르 카뮈, 가브리엘 마르셀, 에밀 시오랑
6. 나는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냉소주의 #사회적관습 #실리주의자 #견유학파
디오게네스, 히파르키아, 르네 데카르트, 미셸 푸코
7. 인간은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책임 #선택 #생각의자유 #실존주의
쇠렌 키르케고르, 장 폴 사르트르, 플라톤, 스피노자
8. 불행 속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을까?
#행운의여신 #운명 #욕망 #실패 #낙관주의
보에티우스, 쇼펜하우어, 라이프니츠
9. 실연의 고통을 극복하고 싶다면?
#명상록 #스토이시즘 #자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아우렐리우스, 프리드리히 니체
10.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어떻게 마주할까?
#담화록 #죽음 #이별 #고통 #사성제
에픽테토스, 싯다르타
11. 행복 너, 정말 갖고 싶다!
#월든 #소유 #빈곤 #돈 #페리파토스학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리스토텔레스
12. 투표하지 않는 것도 주권 행사다?
#모던타임스 #파시즘 #노동자 #정당 #민주주의
시몬 베유, 안토니오 그람시, 플라톤, 버트런드 러셀
13. 당신은 페미니스트?
#남성우월주의 #평등 #제2의성 #백델테스트
시몬 드 보부아르,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철학 교사가 반성문처럼 쓴 ‘쓸모 있는 철학책’
내 생각을 지킬 최고의 무기, ‘철학’을 맛보다
철학이 지루하고 외울 것만 많을 뿐, 쓸모없다는 이들을 위해 철학 교사가 쓴 ‘쓸모 있는 철학책’. 일상에서 마주하는 현상에 대해 18개의 논제를 던지고, 논제마다 대안적이고 때로는 논쟁이 되는 철학자와 사상을 소개하면서 독자가 성찰과 사유를 통해 어느 쪽이 가장 유효한지 판단하게 이끈다.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날마다 쏟아지는 타인의 말과 생각에 지치고 휘둘리기 쉬운 시대, 나를 지키고 위로하는 유용한 도구로써 철학의 쓸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일상으로 ‘철학’을 초대하다
철학자와 사상, 철학책과 영화로 조리된 맛있는 철학 수업
철학은 우리의 무지함을 알아차리고,
무지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필요하다. - 질 들뢰즈
본래 철학은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애써 찾는’ 학문이 아니었다. 삶과 죽음, 성과 사랑, 분노와 폭력처럼 중요하고도 절박한 문제를 단순 명쾌한 언어로 말했던, 일상과 밀접한 학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철학은 누구나 공부할 수 없을뿐더러, 왜 공부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저자는 철학 교사로서 이런 상황에 반성하며 철학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 작정하고 증명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의 보편적 질문을 던지는 것! ‘사랑한다면 휴대폰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할까?’ ‘여자 친구랑 헤어지라는 엄마의 말을 들어야 할까?’ ‘실연의 아픔을 어떻게 극복할까?’ ‘모두가 커닝할 때 나 혼자 양심을 지키면 바보일까?’ ‘이 사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믿지?’ ‘투표하지 않는 것도 주권 행사가 될까?’ ‘페미니즘이 남성우월주의의 반대말인가?’ 등등 뉴스나 토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슈를 가져와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리고 철학이 어떠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보여 준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하나의 해결책만을 제시하지 않는다. 질문마다 대안적이고 심지어 논쟁의 불씨가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