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노비해방법이 있고 이자금지와 채무면제에 관한 법도 있으며 희년에 관한 법도 나타난다. 이러한 법전들을 바라보면서 현대인들은 노비 문제는 인권에 관한 것이니 당연히 실시해야 하지만, 다른 법들은 경제문제이니 현실에서 과연 실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특히 이러한 법들이 시행되었다는 증거를 성경에서 찾아보기 힘드니 더더욱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과연 이 법들이 비현실적인 이상을 이야기한 것일까? 본 저서는 이 질문에 답을 하려고 한다. 특히 한국의 예를 들면서 한국인의 눈으로 이 법들을 다시 분석하고 해석하여 답을 하려고 한다. 그동안 저자는 한국적 성경해석에 관심을 가지면서 해석 방법들을 발굴해보려고 노력을 해왔다. 아직 만족할 만한 방법론을 발굴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우선 비교를 통해서 유사한 점과 차이점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