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면서 ? 3 ?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 ? 12 유적 답사 1 나정 ? 21 유적 답사 2 양산재 ? 24 유적 답사 3 표암 ? 27 유적 답사 4 알영정 ? 29 유적 답사 5 창림사 터 ? 31 유적 답사 6 오릉 ? 33 ? 2대 남해 차차웅 ? 36 ? 3대 유리 이사금 ? 37 ? 4대 탈해 이사금 ? 41 유적 답사 7 탈해왕릉 ? 42 유적 답사 8 아진포 ? 47 유적 답사 9 계림 ? 49 ? 5대 파사 이사금 ? 52 유적 답사 10 반월성 ? 53 ? 6대 지마 이사금 ? 56 유적 답사 11 지마왕릉 ? 56 ? 7대 일성 이사금 ? 59 ? 8대 아달라 이사금 ? 60 유적 답사 12 삼릉 ? 60 ? 9대 벌휴 이사금 ? 65 ? 10대 나해 이사금 ? 65 ? 11대 조분 이사금 ? 65 ? 12대 첨해 이사금 ? 66 ? 13대 미추 이사금 ? 67 유적 답사 13 미추왕릉 ? 68 ? 14대 유례 이사금 ? 74 ? 15대 기림 이사금 ? 74 ? 16대 흘해 이사금 ? 74 ? 17대 내물 이사금 ? 75 유적 답사 14 내물왕릉 ? 76 ? 18대 실성 이사금 ? 79 ? 19대 눌지 마립간 ? 79 유적 답사 15 치술령 ? 81 ? 20대 자비 마립간 ? 90 ? 21대 소지 마립간 ? 91 유적 답사 16 서출지 ? 92 ? 22대 지증 마립간 ? 95 ? 23대 법흥왕 ? 97 유적 답사 17 법흥왕릉 ? 99 유적 답사 18 백률사 ? 104 ? 24대 진흥왕 ? 107 유적 답사 19 진흥왕릉 ? 108 유적 답사 20 흥륜사 ? 110 유적 답사 21 천전리 서석 ? 113 유적 답사 22 황룡사 터 ? 116 유적 답사 23 부처바위 ? 120 ? 25대 진지왕 ? 123 ? 26대 진평왕 ? 124 유적 답사 24 진평왕릉 ? 125 유적 답사 25 금척 고분군 ? 128 유적 답사 26 김후직 묘 ? 133 ? 27대 선덕여왕 ? 136 유적 답사 27 선덕여왕릉 ? 138 유적 답사 28 분황사 ?
경주에 대한 소개서는 이미 여러 권 나와 있다. 그런데도 이 책을 펴낸다. 이 책이 기존의 소개서들과 무엇인가 다르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존의 책들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뉘는 듯하다. 하나는, 역사유적 또는 문화유산 개체에 대한 해설 형태의 기행문이다. 다른 하나는, 《삼국사기》 원문을 번역하여 게재하는 방식의, 말 그대로 역사서이다.
역사유적이나 문화유산의 각 개체에 대해 해설을 해주는 기행서들은 문학적 가치는 뛰어나지만, 경주를 중심으로 한 삼국 시대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보여주는 데는 아무래도 미흡하다. 반면, 역사서 형태의 경주 서적들은 ‘공부’에는 도움이 되지만 현장을 답사하는 데에는 별로 친절하지 못하다. 저자는 감히 이 두 종류 책들의 장점을 한 그릇에 담을 수 없을까 고민해 보았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이 책이다. 《삼국사기》의 내용 중 역사의 대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중요 기록을 시대순으로 옮겨 싣고, 다시 그에 대한 해설을 보태고, 마지막으로 구체적 현장이 남아 있는 곳에 대한 기행문을 붙이면 역사 공부도 되고, 현장 답사의 길잡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 결과, 이 책은 《삼국사기》 원문을 번역한 내용을 각 시기별로 앞에 싣고, 그 뒤에 원문에 대한 해석 또는 관련 역사유적과 문화유산 답사기를 붙임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현장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집필, 편집되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삼국 시대를 이해하고, 경주를 여행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 노릇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독자들의 질정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