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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와글바글 동물 옛이야기 - 개똥이네 책방 56
저자 김세진 외
출판사 보리
출판일 2025-01-02
정가 18,000원
ISBN 979116314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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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사람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사람 이야기_서정오

주머니 하나 꾀와 지혜를 기르는 이야기
호랑이 발 방아_천선옥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_임민영
비지 배지 덩더쿵_민병숙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_임민영
게와 두꺼비_김순애
두더지 짝 찾기_백혜영
돌멩이 삼킨 호랑이_김세진

주머니 둘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참게와 원숭이_김시언
메뚜기 이마가 벗겨진 까닭_김효경
호랑이 동생_김효경
꾀쟁이 수달_이민숙
바위가 된 호랑이_백혜영
바람 센 아차고개_김세진
해와 달을 문 불개_천선옥

주머니 셋 호랑옛사람과 동물들 이야기
개구멍 호랑이 똥구멍_민병숙
약방귀_장은영
밥장군_이민숙
꿩이 준 선물_장은영
은혜 갚은 자라_김시언
호랑이와 에비_김순애
사람 같은 동물 이야기, 동물 같은 사람 이야기 《와글바글 동물 옛이야기》
옛이야기를 시작할 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그다음은 이런 말이 이어지죠. “까막까치 말할 적에, 강아지에 뿔날 적에 수탉에 귀날 적에…….” 왜 호랑이가 나오고 까마귀와 까치, 강아지와 수탉을 말할까요? 동물을 사람과 동등한 존재로 여겼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거겠지요.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나 산과 들, 바다나 강, 땅속 동물들까지 말이에요. 그래서인지 유독 옛이야기에는 많은 동물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말도 하고, 은혜도 갚고, 꾀와 지혜를 부리지요. 어울려 친구를 맺기도 하고, 다투거나 샘내거나 서로 보듬고 의리를 지키기도 합니다.
《와글바글 동물 옛이야기》는 그런 동물이 나오는 옛이야기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 20편을 골라 묶은 책입니다. 1부는 꾀를 부려 문제를 해결하거나 지혜를 얻는 이야기를, 2부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믿을 법한 이야기나 현실에서 관련된 증거를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3부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관계를 맺거나 서로 부딪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명을 아끼고 보듬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이 모든 동물을 오순도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친구로 여겼던 것처럼, 우리도 정다운 마음으로 동물 옛이야기 속에 푹 빠져 볼까요?

동물들아 모여라! 재미난 옛이야기 속으로
우리는 동화나 소설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만화, 연극, 뮤지컬처럼 이야기로 이뤄진 세상에 파묻혀 삶의 재미를 찾습니다.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어린아이조차도 부모가 동화책 읽어 주는 시간을 기다리지요. 《와글바글 동물 옛이야기》는 사라져 가는 우리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앞장선 서정오 선생님과 공부한 동화 작가 열 명이 함께 모여 썼습니다. 아이들 곁에서 시끌벅적 이야기판이 벌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최대한 쉬운 말과 우리말로 쓰려 했지요. 무엇보다 입에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