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특별한 존재인 두 남자, 아사히와 미츠키.
그들은 사회의 통념과 편견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세계 일주를 떠난다.
여행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때로는 울고 웃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두 남자의 모습은 여느 여행객과 다를 바 없다.
이를 통해 작가는 그들 또한 남들과 다를 바 없으며, 사실 누구보다 평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섬세한 작화와 감정 묘사, 우리 주변에 있는 조금 특별한 이들의 이야기까지 담은《우리가 지구를 걷는 법》.
자극적인 만화에 지친 독자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작품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