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序
1. 증치총강(證治總綱
2. 치병에는 반드시 음양허실을 밝혀야 한다(治病須明陰陽虛實論
3. 치병에는 반드시 계절을 살펴 약을 써야 한다(治病必審四時用藥說
4. 변증하여 처방을 정할 때는 반드시 먼저 四診을 거쳐야 한다(辨症訂方必先審四診記
5. 약을 쓸 때는 마땅히 정밀하고 세심해야 하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用藥宜精審愼勿疏忽記
6. 胃는 생명 활동의 근원이다(胃爲生化之源記
7. 몸을 보전하여 질병을 물리친다(保身可以却疾說
8. 부모를 병간호하는 자가 알아야 할 사항(侍疾應知論
9. 학질과 기침병에 대하여(??咳嗽記
10. 중풍과 종창에 대하여(中風腫脹辨
11. 허로에 대하여(虛勞說
12. 소아과 치료 경험 사례(幼科治驗記
13. 흉협복통과 肝胃의 기가 逆함에 대하여(胸脇腹痛肝胃氣逆辨
14. 온열과 온역에 대하여(溫熱溫疫辨
세상 사람들은 “온사상수(溫邪上受”란 말이 섭천사(葉天士의 독창적 견해라고만 알고,
섭천사 이전에 이미 이런 말이 있었음을 모른다. ― 조관란(趙觀瀾
섭천사에 100년 앞서 온병학의 개념을 제시한 원반(袁班의 《증치심전》
그 의학사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밝히다
온병학 발달사에서 어디에도 관련 기록이 없으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를 아는 이가 없지만, 그의 업적은 놀랄 만큼 위대하다. ― 류징위엔(劉景源
온병학 발달사에서 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辨證이나 역전심포(逆傳心包 개념은 섭천사가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로 그보다 100여 년 앞서 원반이 《증치심전》에서 이들 개념을 제시하였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온병학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증치심전(證治心傳 전편 역주
최근 인류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SARS 등 다양한 급성열성전염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홍역, 학질 등이 여전히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급성전염병을 포함하여 일체의 열성 질환을 연구하는 한의학의 학문 분야가 바로 온병학(溫病學이다.
《증치심전》에서 저자 원반(자는 체암은 섭천사보다 100여 년이나 앞서 삼초변증과 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辨證의 원형을 제시하고 역전(逆傳, 순전(順傳을 언급하였으며, 사기(邪氣가 처음에 상초(上焦를 침범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모두 그동안 청대를 대표하는 천재 의학자 섭천사의 독창적 견해로 여겨졌던 것들이다. 이 때문에 《증치심전》은 온병학 발달 과정에서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서적으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다.
《증치심전》은 중국 명말청초 시기에 원반이 지은 의학서로 서문과 14편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담고 있는 내용은 병인, 병증, 진단, 치료, 예방, 의료윤리 등 의학 전반의 영역을 포괄한다. 원반은 역대 의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