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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방송 정치보도 vs 미국방송 정치보도 - 방송문화진흥총서 242
저자 이재훈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4-11-12
정가 20,000원
ISBN 979113883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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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며

1. 한국방송 정치뉴스, 무엇이 문제인가?
1 방송사 정치부는 어떻게 돌아가나
방송뉴스 제작과정
시간에 쫓겨 본질을 놓친다
정치뉴스의 과잉
상명하복 조직문화
2 정치부 기자와 출입처
대통령실
국회와 정당
총리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3 한국방송 정치뉴스의 특징
리포트
단편적 관점의 뉴스 제작이 많다

2. 미국방송 정치뉴스, 무얼 살펴봐야 하나?
1 미국의 대표적 방송뉴스
2 방송사 정치부 기자들은 어떻게 취재하나?
백악관 출입기자
의회 및 정당 취재
국무부 취재
국방부(Pentagon
워싱턴 외신기자클럽(Foreign Press Club
3 미국방송 정치뉴스의 특징
협업 취재의 일상화
집요하리만큼 공격적인 취재 문화

3. 한-미방송 정치뉴스 비교: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1 정치뉴스 스트레이트 기사
2 한-미 리포트 비교: 지상파 메인뉴스를 중심으로
분류 기준
분석 결과

4. 한국과 미국, 대통령뉴스 어떻게 다른가?
1 총 보도건수
2 보도 길이
3 편성 위치
4 리포트 주제 구성방식
5 논조
6 사운드바이트(sound-bite

5. 선거보도와 선거방송, 어떻게 다른가?
1 한국 선거보도의 특징
방송사들의 개표방송 전쟁
개표방송과 출구조사
선거보도의 공정성 문제
2 미국의 선거보도
선거보도와 가이드라인
미국의 개표방송
미국 선거와 TV광고
미국 대선과 TV토론
대통령 선거와 선심 공약

6. 대통령과 TV
1 한국 대통령과 TV
2 미국 대통령과 TV
대통령과 TV회견
배석자 없는 대통령 기자회견

7. 정파성에 멍드는 방송
1 한국방송의 정파성 갈등
정쟁의 핵(核이 되어 버린 방송통신위원회
2 방송심의를 둘러싼 정파성
3 미국방송의 정파성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4 미국의 방송심의
트럼프가 촉발한 미디어 정파전쟁

마무리·제언
참고문헌
- 뉴스가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선다!
- 한미 정치뉴스 현장을 통해 돌아보는 저널리즘의 본질
- 워싱턴 특파원 출신 33년 차 방송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미 정치뉴스의 모든 것!

『한국방송 정치보도 vs 미국방송 정치보도』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뉴스를 비교하며 방송이 정치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33년간 방송기자로 활동하며 체득한 경험과 워싱턴 특파원으로서의 관찰을 바탕으로, 양국 정치뉴스의 특징과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책은 한국방송 정치뉴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데서 출발한다. 한국 정치뉴스는 정보량이 부족하고 심층적인 보도가 드물며, 정치인의 발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또한 정파적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획일적인 뉴스 제작 관행으로 인해 다양한 시각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반면, 미국방송의 정치뉴스는 심층성과 협업을 중시하며,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이슈를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다루는 특징이 있다. 특히, 미국방송은 혼합형 리포트를 통해 복잡한 사안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기자들이 출입처에 갇히지 않고 외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폭넓은 취재를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차이는 단순히 뉴스 제작 방식의 차이를 넘어, 양국의 정치문화와 언론환경의 차이를 반영한다. 미국은 오래된 양당제를 바탕으로 정치뉴스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상대적 독립성을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정권에 따라 방송사의 논조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국 정치뉴스가 공정성과 심층성을 강화하고, 정치와 시민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물론 미국의 정치뉴스도 지나친 정파성과 이념 양극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고, 미국과 한국의 언론 환경이 다르기에 무조건적으로 미국의 정치뉴스를 본받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방송이 정치사안을 다루는 방식을 통해 대중에게 필요한 정치뉴스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