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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게르하르트 리히터 : 영원한 불확실성 - 현대 예술의 거장 (양장
저자 디트마어 엘거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24-12-15
정가 35,000원
ISBN 978893243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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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서문
1. 드레스덴
2. 자본주의리얼리즘
3. 전시회
4. 전환
5. 루디 삼촌
6. 스타일 원칙으로서 스타일 깨부수기
7. 베네치아 비엔날레
8. 관광객
9. 유노와 야누스
10. 1977년 10월 18일
11. 한발트
12. 처음으로 들여다보다
13. 비르케나우


도판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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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현대 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그의 친구이자 비서, 아카이브 책임자가 저술한 믿을 만한 평전

살아 있는 신화,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사진회화의 창시자, 경매가 600억 원의 주인공 등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에 대한 수식어는 화려하다. 수많은 전시회와 컬렉션 그리고 미술 시장에서 그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게 더 많은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는 게 리히터의 오랜 전략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과거 동독에서 비밀스럽게 탈출해야 했던 경험의 영향도 반영된 듯 보인다. 그림에 대한 사적인 언급을 단호히 거부하는 개인적 성향으로 인해 일부 비평가는 리히터의 그림을 “작가 없는 작품”으로 규정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분석하기가 더욱 어렵고 비평가들을 좌절시키며 때로 당혹스럽게 만든다.
저자 디트마어 엘거는 이런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화가 리히터의 친구이자, 비서였고, 리히터 아카이브 책임자로서, 리히터 작품에 대한 최고의 감정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이 현대 미술의 거장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며 그의 사생활뿐 아니라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평전을 저술했다. 오랜 기간 회화 및 조각 분야 큐레이터로 일하며 앤디 워홀, 도널드 저드, 리처드 터틀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와 도록 등을 기획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리히터가 작업한 수많은 그림 모티브의 사적인 배경을 파고들며 독자에게 이 위대한 화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은 통찰의 순간을 제공한다.

‘회화의 종말’을 예견하는 시대에
끊임없이 가능성을 탐구하는 선구자의 미학을 엿보다

구순을 훌쩍 넘긴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채색과 단색, 그리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는 동시에 미술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야말로 거장 중의 거장이다. 리히터의 업적은 무엇보다도 사진의 특성을 회화로 옮겨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