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의식 회복을 위한 새로운 나침반
<융복합 시대의 인간과 윤리>
요즘 뉴스에는 흉흉한 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남역 공용화장실 살인 사건, 섬마을 교사 성폭행 사건, 몰래카메라 설치, 보험사기, 존속살인 등과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는 우리 사회의 ‘윤리 의식’이 붕괴되고 있다는 신호와 같다. 즉 우리의 ‘윤리 의식’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때가 온 셈이다.
<융복합 시대의 인간과 윤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질문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윤리 의식을 회복하고 도덕적 공감 능력과 도덕적 판단력을 갖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윤리적 문제 상황에 대해 단순히 문제의식을 가지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윤리적 실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독자에게 윤리적 삶을 살기 위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질문을 제시한다. 윤리적 삶의 가치, 성선설과 성악설, 정의와 행복, 의무론과 목적론 등 윤리학의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나와 남 사이의 경계 윤리, 국가공동체의식, 세계시민주의 등 현대인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융복합 시대에서 기술이 진보하고 발전함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생명 윤리 문제, 로봇 윤리 문제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윤리교육과 교재용 도서로 만들어졌다. 수업 진행과 학습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매 장 마다 학습 목표, 핵심 개념 등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매 장 말미에 ‘생각해 보기’라는 꼭지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가 관련 주제에 대해서 한 번 더 고찰하며 자신의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교재로 쓰였지만 윤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는 중·고교생이나 윤리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와 교사가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