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신화와 역사 속의 수학
01 태양의 후예들의 도시 우룩 - 수메르 수학
02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03 숫자의 발명
04 2000여 년 동안 서양 정신을 지배한 유클리드 기하
05 쌍곡 기하학
06 구면 기하학
07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수학 에피소드와 기호의 발달
2 수학 속의 예술과 예술 속의 수학
01 패션과 수학
02 영화 굳 윌 헌팅 (Good Will Hunting의 실제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03 법원에 간
04 최초로 도입된 원근법과 마사치오의 성 삼위일체
05 문학작품 속의 4차원과 4차원의 초 육면체
06 초현실주의 작가 Dali의 예수의 초 입방체 십자가 처형(Corpus Hypercubus
07 나만의 수학 시계를 만들어 보자
3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수학
01 범죄 수사학(Forensics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02 알렉산더 대왕과 매듭-고르디우스 매듭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03 암호의 유래
04 0!=1?, 00은 얼마인가
05 4색 문제
06 악기들은 왜 서로 다른 소리를 낼까
4 수학과 라이프
01 헝거 게임(Hunger Game과 게임 이론
02 박사들을 혼란시킨 확률 : 몬티 홀 (Monty Hall 문제
03 바퀴가 사각형인 세 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봅시다
04 화가가 연구한 거미줄 곡선- 에피트로초이드 (Epitrochoid
05 로그(log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06 휴대폰 위치추적과 차세대 항공 감시 시스템
07 마이크로웨이브 오븐과 타이페이 101
5 패턴을 연구하는 수학
01 모든 수는 1로 통한다. 우박수 이야기
02 파스칼의 삼각형이 간직한 비밀들
03 데카르트와 오일러의 저작권 다툼이 발생할 수학 공식
04 구면 삼각형의 넓이
05 마방진(Magic Square
06 나의 생일이 들어간 마방진 만들기
07 유클리드 평면과 쌍곡 평면의 테셀레이션(타일링
08 피보나치(
책소개
대학 강단에 서서 수학을 막 강의하기 시작했었던 30대 초반에 ‘수학의 이해’라는 교양 강좌를 인문대학과 미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몇년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수강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식과 기호를 사용해야만 하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기보다는 수학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흥미로운 활동을 첨가하여 진행한 강좌였다. 당시에는 경험이나 폭넓은 지식도 부족하였기에 급하게 관련저서들을 읽으며 강의 준비를 한 탓도 있었지만, 인문대 학생이나 미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하여 한 주일에 겨우 두 시간짜리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의 특정 분야에 대한이론이나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느끼고는 하였다. 그러고 난 뒤 몇 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수학교양강의에 대해서 느끼는 긴장감과 부담감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 당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했었던 질문은 ‘어느 정도의 경험이 쌓이고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이런 종류의 강의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질까’였다. 그 후에 다른 수학전공 강좌들을 강의하면서도 다음에 다시 ‘수학의 이해’를 맡게 되면 나만의 멋진 강좌를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하여 맴돌곤 했었다. 그 오래된 생각의 결실이 바로 이번에 출간하게 된 “수학뮤지엄”이다.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면, 우리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된다. 우선,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그 직전까지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었던 현실의 잡다한 문제들을 모두 잊게 된다. 그리고 시간을 초월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과거의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작품들이 현재의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작품과의 대화는 우리에게는 뜻하지 않은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기도 하는 곳이 박물관이다. “수학 뮤지엄”이 독자들에게 그런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것이다. 그렇지만 박물관 탐방이 즐거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