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을 위해 짐을 실은 낙타와 말, 그리고 무리를 이끌고 사막을 건너는 카라반의 다섯 명의 상인들과, 사막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레 나타나 일행이 된 한 사나이가 여행 동안 서로에게 들려주는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액자소설인 이 작품은 이국적인 정취와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동화이다. 각각이 마치 ‘천일야화’의 한 대목일 것 같은 이 작품에서, 칼리프와 그의 재상은 황새가 되기도 하고, 유령선의 시체들은 밤이면 깨어나 싸움을 벌이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후 상인이 된 한 의사는 정체 모를 남자의 부탁으로 시신일 줄로만 알고 한 여자...
교역을 위해 짐을 실은 낙타와 말, 그리고 무리를 이끌고 사막을 건너는 카라반의 다섯 명의 상인들과, 사막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레 나타나 일행이 된 한 사나이가 여행 동안 서로에게 들려주는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액자소설인 이 작품은 이국적인 정취와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동화이다. 각각이 마치 ‘천일야화’의 한 대목일 것 같은 이 작품에서, 칼리프와 그의 재상은 황새가 되기도 하고, 유령선의 시체들은 밤이면 깨어나 싸움을 벌이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후 상인이 된 한 의사는 정체 모를 남자의 부탁으로 시신일 줄로만 알고 한 여자의 목을 자르고 결국 형벌로 손을 잘린다. 도둑의 우두머리와 함께 해적들에게 납치되어 팔려간 여동생과 연인을 구출하고, 세상에서 버림 받고 조롱받던 난쟁이는 강아지의 도움으로 마술 슬리퍼와 지팡이를 얻어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부유하며 현명한 사람으로 존경을 받는다. 왕자를 꿈꾸었던 재단사는 정체가 탄로나 궁정에서 쫓겨나지만 마술 바늘로 부자가 된다. 위험스러운 모험과 마법의 이 세계에서 삶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되는 친구와 같은 모습을 띠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