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의사결정론(Decision Theories과 의사결정지원시스템(Decision Support System의 중요한 주제들을 한 책으로 묶어 두 주제에 관한 강의와 연구에 적합하도록 만든 책이다. 의사결정론은 호모 사피엔스인 인간이 정보를 처리하고 선택과 결정을 내릴 때 꺾는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과 기법들을 주로 다룬다.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전통적 경영정보시스템과 달리 반구조적, 비구조적인 특수문제를 해결할 때 의사결정자를 돕는 컴퓨터기반 시스템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책들은 이 두 가지를 함께 다루지 않지만 이 책은 두 가지 모두를 적정한 수준에서 다루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또한 20세기 초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한 후 한동안 2류 국가로 표류하게 된 원인이 우리 선조들이 지속적으로 잘못내린 판단과 결정 그리고 그것들의 누적된 적폐에 있다고 전제하였다. 직관과 통찰의 중요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모든 개인, 조직, 국가의 미래는 현재의 합리적, 과학적 판단에 근거한 최적의 결정과 선택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의사결정이론과 과학적 의사결정지원도구와 방법론을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21세기 초, 여전히 역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이것이 최선의 선택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