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모습? 5
평범한 사람이 쓰임 받다 13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28
베드로가 사는 방식, 우리가 사는 방식 40
주께서 받으시는 경건한 사람 54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 70
영적 지도자 베드로에게서 배우는 교훈 86
성도들의 선교와 교회 세우기 99
교회가 기도할 때 112
이 시대에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기적 124
하나님의 일은 어떻게 수행되는가? 138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감사 151
영광스러운 일을 위해 즐거이 핍박을 감수하다 167
선동과 전도 사이에서 180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면 195
우리는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을까? 210
우리가 정말 함께 할 수 있을까? 223
하나님의 일은 성령이 친히 이끄신다 236
단편적인 생각과 깊이 있는 생각 248
우리 가운데 참된 성경 강론이 있다면 259
꽤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복음 273
최고의 선물, 가장 큰 위로 289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302
찾아보기 319
설교는 말씀의 사건화이자 대화다
설교는 설교자의 입에서 나온 말(words인데, 그것은 시간에 종속된다. 그뿐만 아니라 설교자의 입을 떠난 말은 청중의 귀를 스쳐 사라지지만,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로고스인 생명의 말씀이 오늘 청중들 사이에서 재현되고 경험된다는 점에서 말씀의 사건화이며 또 하나의 기적이다.
그리고 모든 설교는 진공 속에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 속에 재현되는 하나님 말씀의 사건화다. 따라서 본서의 메시지들은 2017년이란 요동치는 대한민국 땅의 역사적 정황에서 교회에 주어진 말씀이란 점을 고려할 때 어떤 사회, 문화, 역사성을 머금게 된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 말씀’이라는 진리의 영속성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동일한 원리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 강해집을 읽더라도 이런 점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을 때에 다시 새롭게 다가온 ‘오늘’에 적용하고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사건화이자 대화다.
복음의 삶은 나를 위한 삶이자 남을 위한 삶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산은 모든 일이 그렇듯 쉬운 길이 아니다. 이방 세계로 나가도, 이방인들뿐 아니라 그 땅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끊임없이 복음에 저항하고 복음의 증인들을 박해하는 일이 반복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주의 종들은 세상과 전혀 다른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증거한다. 거기서 우리는 세상이 사는 방식과 하나님 백성이 사는 방식의 대조를 보게 되고, 오늘날에도 또 다른 옷을 입고 우리를 대적하는 세상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얻게 된다. 그것이 <사도행전> 중반 이후로 가며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하나님 나라의 길’이라고 하며, 그 길[道]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힘있게 (세력을 얻어 뻗어 나가는가로 그려진다. 그래서 사도행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