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Ballet _ 그 소소한 기억과 역사
나의 발레를 기억하며
발레의 기원과 시대별 구분
무대와 객석을 이어 주는 발레 해설과 비평
Ⅱ. Ballet _ 음악을 보다
“클래식으로 춤을 춥니다”
“음악을 보고, 춤을 들어라”
발란신과 스트라빈스키
발란신의 〈주얼스〉와 아크메이즘, 상트페테르부르크
Ⅲ. Ballet _ 그림으로 밝히다
발레와 미술의 만남, 그 이야기
그림, 발레리나를 조명하다
그림, 무대를 조명하다
Ⅳ. Ballet _ 드라마로 읽다
“이 작품은 무슨 내용인가요?”
19세기 스토리 발레
20세기 드라마 발레
Ⅴ. Ballet _ 스크린에서 만나다
발레리나라는 키워드
심리 영화의 고전 〈The Red Shoes〉
발레 영화와 이데올로기
다시 심리로
Ⅵ. Ballet _ 런웨이를 걷다
발레코어룩의 시대
코코 샤넬의 발레
도시에서 발레 스텝을
발레리나 같은 보석으로
Ⅶ. Ballet _ 한국의 미(美를 수놓다
K-컬처의 시대
‘우리의 것’을 꿈꾸며
‘우리의 것’을 더 높이, 더 멀리
동시대 한국의 발레
15세기 이탈리아 궁정 춤에서 21세기 K-발레까지,
나라와 시대를 넘나들며 찾아내는 역사, 문화, 사회 속 발레의 흔적들
클래식 발레는 시대, 지역, 나이를 넘어 대중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가까이에 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발레가 어디에서 왔는지, 발레 작품이 시대별로 어떻게 나뉘는지, 클래식 음악과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떻게 함께 발전해 왔는지 궁금해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코코 샤넬, 에릭 사티, 장 콕토 등 각계의 거장이 발레 작품에 깊게 관여했었다는 사실도 잘 알지 못한다.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형식도 있지만, 공연 해설은 그만큼 짧고 제약도 크다. 발레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도, 무대가 아닌 일상에서도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발레 관객에 대한 배려나 교육 차원의 해설이 아니라, 종합예술로서의 발레가 지닌 역사성과 더불어 화려한 발레 테크닉 너머 예술적 다채로움을 풍부하게 담았다. 발레와 관련한 일상의 문화와 그 이면의 비판적 시각도 넣었다.
15세기 이탈리아 궁정 연회 춤에서 비롯된 발레가 프랑스, 러시아, 미국을 거쳐 21세기 한국에서는 어떻게 꽃피웠는지를 다룬다. 발레가 음악 그리고 미술과는 어떤 관계를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는지, 19세기 스토리 발레와 20세기 드라마 발레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발레리나를 키워드로 둔 발레 영화들과 그 영화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짚어보고, 발레와 패션이 어떻게 서로를 오마주해 왔는지도 다뤘다. 또한 한국 발레의 시작과 발전 양상을 알아보면서 K-컬처 시대에 한국 발레의 세계화를 응원한다. 역사, 문화, 사회의 변천과 전방위적으로 연결된 발레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통해 발레가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거쳤던 방대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발레를 보는 시야와 이해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질 것이다.
대중의 발레화를 꿈꾸며
2019년 부산에서 처음 공연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보여 준 높은 객석 점유율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