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례 |
서문 게임스톱 사태가 열어젖힌 새로운 세계
1부 아웃사이더들의 은둔지, 레딧
1장 아웃사이더, 레딧을 점령하다
2장 트롤링의 씨앗을 뿌리다
3장 로빈후드,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다
4장 혐오와 분노, 문화에서 정치로
5장 트럼프 당선시키기
6장 폭주하는 밈과 암호화폐 도박꾼들
7장 더 위험할수록 더 유명해진다
2부 분노 세대의 탄생
8장 이달의 밈 주식과 테슬라 열풍
9장 시장 조작, 닥치고 매수하라
10장 코로나19와 요동치는 시장
11장 뒤집힌 자본 시장의 패러다임
12장 검열이냐 표현의 자유냐
3부 이제 복수할 기회가 왔다
13장 목적지는 명왕성, 지금 탑승하라
14장 분노, 불만, 열정을 베팅하다
15장 게임스톱 주가 대폭등
16장 유인원, 인플루언서 그리고 광신도
17장 분노 세대의 집권
감사의 글
출처에 대한 설명
주
“규칙은 무너졌고, 게임은 시작됐다”
모든 질서를 재편한 불안 세력이 등장하다
2025년, 거대한 불확실성이 전 세계를 덮쳤다. 재집권한 트럼프는 ‘친 가상화폐’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그가 출시한 자체 밈 코인($TRUMP은 출시 직후 18,000퍼센트 급등했다가 폭락하여 단 이틀 만에 10조 원 이상의 돈이 증발했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인터넷 유행을 기반으로 한 가상 자산이다. 단순한 장난에서 출발한 밈 코인이 막대한 자금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10여 년간 금융계와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편향되지 않은 시선으로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 너새니얼 포퍼가 이와 같은 변화의 ‘근원지’를 찾아 심도 있게 추적한 르포르타주 『분노 세대』가 출간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오랫동안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의 번영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오며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며 주식 투자가 일종의 대중문화로 발전했다. 그 대표적 사례가 2030 젊은 남성이 주축이 된 레딧의 서브레딧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였다.
언론과 금융계에서는 이 ‘아웃사이더’들을 과소평가했지만, 2021년에 더는 그들을 무시하기 어려운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레딧발 밈 주식 광풍’으로 불리기도 하는 ‘게임스톱(GameStop 주식 폭등’ 사태였다. 같은 목적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실제 주식시장과 기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리스크와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게임하듯 투자하며 시장을 뒤흔드는 불안 세력, 이들은 누구인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2030 남성 군단은 어떻게 분노 세대가 되었나?”
월스트리트베츠의 탄생과 게임스톱 사태까지,
돈과 권력, 온라인 문화를 뒤흔든 배후를 파헤치다
『분노 세대』는 ‘월스트리트베츠’라는 커뮤니티의 탄생부터 그들이 유례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결정적 사건인 ‘게임스톱 사태’까지, 사건의 발생 경위와 개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