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겨울호를 펴내며
[특집]
1. 베스트셀러 순위로 살펴보는 2024 미국 추리문학계 흐름_박광규
2. 미스터리 장르 전문 출판사가 본 2024년과 2025년 전망_《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신인상]
심사평
[단편소설]
부부의 정원_박소해
날카로운 믿음_배상민
핏줄_여실지
[특집 단편소설]
믿음, 희망, 그리고 관용_어빈 S. 코브/박광규 옮김
[연재]
한국 미스터리를 읽는 네 가지 키워드
: ④ 사적 제재의 환상과 그 역치_박인성
[인터뷰]
“30년 차 미스터리 소설가가 말하는 좋은 스릴러 소설” 소설가 서미애_김소망
[미스터리 영상 리뷰]
관계를 알 수 없는 두 사람, 미스터리는 그렇게 시작한다
원작 소설 《독거미》와 영화내가 사는 피부_쥬한량
[말풍선 - 미스터리 웹툰 리뷰]
곳곳에서 험한 것들이 깨어난다_박소해
[탐방기]
미스터리 유니온 서점_김소망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사건의 재구성]
세 번째 변종_황세연
2024 가을호 독자 리뷰
● 특집1. 베스트셀러 순위로 살펴보는 2024 미국 추리문학계 흐름
● 특집2. 미스터리 장르 전문 출판사가 본 2024년과 2025년 전망
겨울호 특집에서는 2024년의 미스터리 장르를 돌아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박광규 추리문학 평론가는《베스트셀러 순위로 살펴보는 2024 미국 추리문학계 흐름》에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를 중심으로 올 한 해 어떤 경향이 돋보였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았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추리문학계의 동향은 기발하고 자극적인 것보다는 어느 정도 검증된 작가의 작품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정통’(흔히 ‘본격’으로 일컬어지는 미스터리는 적어도 일반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지 않고 전체적인 비중은 판타지 쪽이 더욱 높은 편이었으며, 상위권에 오래 머문 작품도 판타지 쪽이 많았다.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매주 집계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5주 이상 머물렀거나 짧게라도 최상위에 올랐던 작품 19편을 살펴본다.
양질의 미스터리 작품을 출간하는 국내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는《미스터리 장르 전문 출판사가 본 2024년과 2025년 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드비, 블루홀식스, 시공사, 아프로스미디어, 자음과모음, 황금가지, 나비클럽 출판사의 담당자들이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관망하는 귀중한 답변을 해주셨다.
● 《계간 미스터리》의 시그니처, 국내 미스터리 작가의 신작 중·단편
박소해,《부부의 정원》
배상민,《날카로운 믿음》
여실지,《핏줄》
2023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자인 박소해의《부부의 정원》은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남편을 둘러싼 이야기로, 미스터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조력 자살과 부부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아홉 꼬리의 전설》이라는 매력적인 역사 미스터리를 발표한 배상민은《날카로운 믿음》에서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믿음과 구원의 문제를 치밀한 미스터리 문법으로 펼쳐낸다. 여성적인 섬세한 글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