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발간사
[탈북청소년의 한국살이 이야기]를 내면서
1부 새터민 청소년 그룹 홈 가족 이야기
김태영 이야기
혼자 남은 탈북민 아이의 ‘죽고 싶다’는 말
한 탈북민 아이와 함께 살면서 시작된 ‘그룹 홈 가?족’
탈북청소년의 부모이자, 탈북민들의 친구로 살아가기
그룹 홈 가족에게 별천지 같은 새 집이 생기다
우체통까지 뒤지는 후원자들 때문에 겪었던 곤혹
외부의 풍파에 휘둘리지 말고, 이제 정말 가족처럼 ‘우리끼리만’!
청소년 할인 혜택도 받기 힘든 현실과 맞지 않은 세상의 잣대
삼촌, 우리 외국인이야?
탈북청소년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통일을 꿈꾼다
돈 대신, 직접 아이들과 함께 삼겹살이라도 드시러 오세요!
엄마가 그리운 아이들
탈북청소년이 그룹 홈의 품에 안겨지기까지 과정
꽃제비 생활의 상처로 아직까지 얼어 있는 아이들
그룹 홈에서 새 식구를 받아들일 때 아이들의 반응
탈북대학생들의 동거 문제, 책임이 문제다
김원태 이야기
북한에서 겪은 가족의 이산
어머니와 통화 후에 탈북을 결정하다
재혼한 아버지, 새어머니가 싫어 친구 집으로
두 번의 시도 끝에 탈북을 성공하다
겨우 도착한 인천항, 그리고 새로운 시작
훌쩍 커 버려 낯선 내 동생
처음 가 본 놀이공원
게임하는 법을 모르는 중학생
한겨레 학교에서 만난 동네 누나
진짜 한국의 땅에 발을 내딛다
나의 비밀을 아는 몇 명의 친구들
안녕하세요, 저는 함경북도에서 왔습니다
앓는 몸으로 장사하시던 어머니와 벌이가 시원치 않았던 아버지
어머니의 탈북 동기
아버지에 대한 작은 마음의 응어리
할머니와 함께 했던 탈북 시도와 당의 감시
뻔한 수법의 자백 권유, 순진했던 할머니
외삼촌이 알려 준 북한 가족 소식
북한의 마약 이야기
북한에서도 외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북한의 속신, 액막이 돈을 줍다
북한의 아이들이 노는 방법
북한의 학교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
박혁수 이야기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중국에서의 두부밥 장사 생활을 거쳐,
출판사 서평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공포감이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녹록치 않은 한국살이를 이야기하다
‘미리 온 통일세대’로 불리는 탈북청소년의 삶은 치열하다. 그 고난과 시련의 강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북에서의 유년시절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어머니가 부재하였고, 아버지의 보살핌도 기대할 수 없었다. 미리 탈북한 어머니ㆍ재혼한 아버지ㆍ구박하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평온함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가족의 해체로 더러는 꽃제비로 전전하고, 더러는 먹고 살기 위해 산과 들에서 약초나 풀뿌리를 캐면서 연명한...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공포감이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녹록치 않은 한국살이를 이야기하다
‘미리 온 통일세대’로 불리는 탈북청소년의 삶은 치열하다. 그 고난과 시련의 강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북에서의 유년시절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어머니가 부재하였고, 아버지의 보살핌도 기대할 수 없었다. 미리 탈북한 어머니ㆍ재혼한 아버지ㆍ구박하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평온함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가족의 해체로 더러는 꽃제비로 전전하고, 더러는 먹고 살기 위해 산과 들에서 약초나 풀뿌리를 캐면서 연명한 암울한 시간이었다.
문득 날아든 엄마의 구조 손길, 혹은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자포자기로 뛰어든 두만강 너머의 삶이 탈북의 첫발이었다. 중국 생활이나 탈북 노정에서 겪은 착취나 학대는 쫓기는 공포에 비하면 견딜 만했다.
그리고 찾아온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ㆍ공포감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한국살이는 녹록하지 않았다. 북에서 왔다고 소개할 때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가오는 친구는 그나마 고마운 존재들이었다. ‘빨갱이’라고, ‘간첩’이라고 몰아치고 신고하는 반 친구는 여전히 분단의 장벽이었다.
이 책은 ‘통일인문학 구술총서’로 기획하여 구술조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이 책에 실린 탈북청소년들의 사례는 탈북 2세대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고난의 행군시기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