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옮긴이의 말
머리말
개정판 서문
서론: 왜 마르크스인가?
1. 어떤 도항渡航과 책 하나
2. ‘마르크스’라는 암호
3. 무엇이 문제인가?
제1장 실종된 청춘기
1.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
2. 목가牧歌와 극빈상태 사이의 트리어
3. 카를 마르크스의 양친
4. ‘헌정 약속’에서부터 ‘7월 혁명’을 거쳐 ‘프랑크푸르트 경비대 습격’까지
5. 트리어의 1834년 문인 사랑방 사건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정치적 견해
6. 아버지뻘 친구 요한 루트비히 폰 베스트팔렌
7. 김나지움에서의 카를 마르크스
8. 속박과 자극
제2장 길의 시작과 최초의 위기
1. 본에서의 막간극
2. 예니 폰 베스트팔렌
3. 베를린에서의 첫해
4. 첫 번째의 지적 위기: 시 짓기로부터의 복귀와 헤겔 철학으로의 이행
5. 예니와의 그리고 아버지와의 갈등
제3장 종교철학, ‘청년 헤겔주의’의 시초, 마르크스의 박사학위 논문 기획
1. 마르크스의 베를린 생활(1838-1841
2. 18세기 그리고 19세기 초의 종교 비판
3. 헤겔의 종교철학과 1830년대의 논쟁
4. ‘청년 헤겔주의’의 단초
5. 바우어와 마르크스
6. 마르크스의 박사학위 논문 기획
[부록] 오늘날 전기 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마르크스 전기의 방법론에 갈음하여
1. 전통적 전기 작성법 비판
2. ‘새로운 전기 작성’을 둘러싼 논쟁
3. 마르크스 전기를 위한 논리적 귀결
참고 문헌
마르크스 엥겔스 저작 색인
인명 색인
책 속에서
마르크스는 『자본』 저작에 “건강, 인생의 행복 그리고 가족을 제물로 바쳤다”고 적었다. (p.40
마르크스는 무엇보다도 혁명가였다. 이런저런 방식으로 자본주의 사회 그리고 이 사회를 통해 만들어진 국가제도들의 전복에 협력하고, 현대 프롤레타리아트의 해방에 협력하는 것이 그의 진짜 인생 소명이었다. _엥겔스 (p.43
마르크스의 생애를 모르면 과학적 분석적 작업과 그 발달에 관해 제한된 의미에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 뿐이다. (p.67
마르크스는 자신의 50번째 생일 직전에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반세기를 뒤로 하고도, 여전히 거지라네! 어머니 말씀이 얼마나 옳았는지! ‘카를이 (···을 하는 대신 자본을 벌었더라면!’” (p.126
하인리히 마르크스가 세례를 거부했더라면 여러 해에 걸친 법학 공부와 변호사 직업에 대한 노력은 무위로 돌아갔을 것이다. 또 이 직업이 없었다면 그는 자기 가족을 좀처럼 먹여 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한에서 그는 세례 말고 다른 대안이 없었다. (p.136
“운명은 내게 한 남편을 데려다주었으니 영혼의 위대함과 이해력에서 그와 비슷한 사람은 별로 없어. 내가 지상에서 하늘을 누리는 수단이 되는 훌륭한 성격이라고.” (p.179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어떤 신분으로 부름받았다고 믿는 대로 그 신분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 내에서 우리의 상황은 우리가 이를 정할 능력이 있기 전에 어느 정도 이미 시작되었다. _17세 때 마르크스의 논술 (p.209
정치보다 훨씬 더 많이 마르크스의 관심을 끈 것은 문학과 예술이었다. 변호사나 판사로서 부수적으로 문단에서도 활동하는 교양 부르주아적 경력은 정치적으로 참여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대학교수의 역할과 똑같이 가능한 것의 영역에 있었다. 어린 카를에게 가장 공감이 갔던 것은 시 짓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p.236
1830년대 말에 마르크스에게 간스가 한 숙고의 사정거리를 완전히 파악할 수 있을 만한 경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