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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 번째 전장, 자궁절제술 : 의학의 반여성적 폭력과 자본주의 가부장제 - 아우또노미아총서 86
저자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주세뻬 뻬릴로 , 다리아 미누치 , 빠올로 벤치올리니 , 리카르도 사마리따니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24-12-30
정가 20,000원
ISBN 9788961953702
수량

편저자 한국어판 서문 6
감사의 글 11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서문 12

1장 자궁절제술 : 여성의 시각으로 본 자궁절제술의 의학적 측면들, 역사적 발달 과정, 그리고 윤리적이고 법적인 쟁점들 /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23

2장 의사-환자 관계의 진화 / 주세뻬 뻬릴로 93

3장 자궁절제술의 진화와 현재의 접근들 / 다리아 미누치 111

4장 의사-환자 관계의 위기 속에서의 동의와 자궁절제술 사례에서의 책임 / 빠올로 벤치올리니 131

5장 자궁절제술에 대한 의학적이고 수술적인 대안 / 리카르도 사마리따니 149

증언 171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후기 : 일 년 후 247
피오렐라 가제따 박사의 공개서한 262
필립뽀 비앙케띠 박사의 갱년기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 266
옮긴이 후기 271
글쓴이 소개 274
인명 찾아보기 282
용어 찾아보기 284
자궁절제술의 남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자궁절제술은 여성의 신체 기관인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자궁절제술이 가장 많이 실시되는 나라 중 하나였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중 329.6명의 여성이 2010년에 자궁절제술을 받았고, 이것은 34개의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https://bit.ly/3DuihBV. 세계적으로 수술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현재까지도 자궁절제술은 가장 흔히 시술되는 부인과 수술이다(https://bit.ly/49WAOD8. 2024년 10월의 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60대 이상 여성의 3분의 1이 자궁절제술을 받은 상태이다(https://bit.ly/4fBpNIB.

최근에는 인도와 같은 ‘중저소득국’에서 자궁절제술의 남용이 심각하한 사회 문제이다. 여성의 월경이 사회적으로 터부시되기 떄문에, 또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생리 기간 중에도 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인도에서는 자궁절제술이 행해진다고 한다(https://bit.ly/4gF8Dve. 미국 이민자 수용소에서는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 자궁절제술이라는 의료 학대가 여성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고발이 있었다(https://bit.ly/3BObqCZ. 자궁절제술은 여전히 다중이 관심을 기울이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 현안이다.

제목의 의미, 자궁절제술이 세 번째 전장인 이유

이 책의 1998년 이탈리아어판 원제는 Isterectomia로 자궁절제술이라는 뜻이다. 영어판은 2007년에 Gynocide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살해 또는 폭력’을 뜻한다. 저자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는 여성의 몸이 단순히 생물학·의학의 영역이 아니라 사회적 통제와 착취를 둘러싼 투쟁이 벌어지는 전장이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자궁절제술’은 여러 사례에서 강제적이고 비자발적인 방식으로 수행되어 왔다는 점에서, 여성의 재생산권을 박탈하는 대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