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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월하는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영성, 기쁨, 경이로움을 발명하는가
저자 앨런 라이트먼
출판사 다산초당
출판일 2025-01-10
정가 18,800원
ISBN 979113066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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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비물질적 영혼에 대한 오래된 믿음
순수하고 영원하며 불멸하고 불변하는 영혼

2장 물질로 이루어진 육체와 영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단위, 원자로 이루어진 세계

3장 유일하고 고유한 ‘나’라는 감각
뇌가 만들어내는 사랑과 미움, 황홀경, 유대감

4장 뇌가 만드는 경이로움의 순간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5장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 신비
우리가 살고 있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우주

감사의 말
미주
MIT 천재 과학자가 뇌과학,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인간의 의식과 영혼의 비밀

앨런 라이트먼은 자신의 집 근처에 사는 물수리 가족을 여러 해 동안 관찰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해 태어난 새끼 물수리의 첫 비행을 목격한다. 어리다고는 해도 강력하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큰 새가 자신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것을 보며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당장이라도 달아나고 싶었지만 무언가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새끼 물수리들이 하늘로 방향을 틀어 화려하게 날아오른다. 물수리가 수직으로 날아오르기 직전 찰나의 순간, 그와 새끼 물수리의 눈이 마주친다. 그 순간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자연과의 심오한 유대를 느낀다. 이 땅에 함께 살고 있음을 인정하는 연결의 유대감, 서로를 향한 신뢰와 존중, 그 속에서 자신보다 훨씬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된 듯한 경이로운 느낌을 말이다.

그는 과학자다. 과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이 몇 가지 근본적인 과학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그는 물수리와 교감하고, 이따금 자아를 잊고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된 기분을 느끼며, 초월적인 경험을 한다. 평범한 삶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자연의 조각들에서 아름다움과 경외감을 느끼고, 무아지경의 창조적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이러한 인간의 고유하고 경이로운 경험들에 ‘영성’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여기서 ‘영성’은 일반적으로 일컫는 종교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나’라는 감각, 그리고 ‘나’를 초월해 느끼는 자연과의 연결감 같은 장엄하고도 독특한 인간만의 경험을 포괄하는 훨씬 더 넓은 개념이다. 『초월하는 뇌』에서 그는 과학적 세계관을 토대로 뇌과학,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한낱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진 인간의 뇌가 어떻게 이토록 초월적인 영성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는지 철저히 파헤친다.

올리버 색스의 계보를 잇는,
우리 안에 경이로움의 불꽃을 일으키는 귀중한 과학 저자 _「월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