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증보판을 위한 머리말
머리말
서론 ‘좋아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1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원리론
토끼 사냥을 하러 가는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계보학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3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경제사
왜 ‘한량’이 존경받을까?
4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소외론
사치란 무엇인가?
5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철학
도대체 지루함이란 무엇인가?
6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인간학
도마뱀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까?
7장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결단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증거인가?
결론
맺음말
부록 상처와 운명
옮긴이의 말
50만 독자가 사랑한 현대의 고전
팬데믹이 증명한 철학의 화두
자유와 욕망 사이,
삶의 방향을 말하는 철학 입문서
인생을 활기차게 즐기기 위한 철학이 여기에 있다!
★★★ 2011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수상작 ★★★
★★★ 2022 도쿄대학·교토대학 최다 판매 도서 ★★★
★★★ 누적 판매 50만 부, 인문·철학 분야 스테디셀러 ★★★
현대의 고전이라 평가받으며 일본에서 화제의 판매고를 기록한 고쿠분 고이치로의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暇と退屈の倫理』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35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 대상’(2011을 수상했고,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학생이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다. 인문·철학 분야 도서로는 드물게 2011년 초판 발행일로부터 2025년 현재까지 누적 판매 50만 부를 달성한 스테디셀러다.
“인간은 왜 자극을 피하면서, 동시에 자극을 갈구하는가?” 이 책은 인간의 근원적 모순인 “지루함”이라는 기분의 정체에 대해 날카롭게 포착하며, 질문에 답한다. 또한 초판본(2011년에는 없었던 최신 뇌과학 연구(DMN, FPCN, SN의 뇌 네트워크 연구, 샐리언시와 철학적 사유를 결합해 독창적이고도 참신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국내에서 출간된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2014의 개정증보판으로, 이번 판본에서 새롭게 수록된 부록 「상처와 운명」에서 지루함의 본질을 “기억이라는 상처”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인 김상운 역자의 새로운 번역으로 한층 깊이를 더한 이 책에서는 용어 선택의 근거와 개념의 맥락을 상세히 밝힌 역주가 눈에 띈다. 특히 국내 학계에서 통용되는 번역어들을 꼼꼼히 비교 검토하고, 저자의 의도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적확한 개념어로 옮긴 점이 돋보인다. 또한 각 장의 주요 논점과 관련하여 독자들이 함께 참고하면 좋을 국내외 연구 자료를 풍부하게 소개하여, 이 책을 통한 더 깊은 탐구의 길을 열어 두었다.
저자는 부록의 큰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