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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밤과 친구가 된 날 (양장
저자 마일리 도프렌
출판사 고래이야기
출판일 2024-12-30
정가 17,000원
ISBN 979119282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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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서 무서울 때면 그런 빛을 찾아봐. 빛은 늘 있으니까.
빛을 찾아내서 더 환하게 밝히는 건 너한테 달렸어.”

두려운 것들과 친구가 되는 법
밤이 무섭다는 소녀에게 엄마는 밤과 얘기를 나눠보라고 합니다. 용기를 내어 소녀는 밤에게 고백하듯 말합니다. 네가 너무 무섭다고 말이죠. 밤은 자신이 무서우리만치 까맣고 적막하며 모두를 잠에 빠지게 만든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녀에게 함께 놀아 보자고 제안합니다.
밤과 소녀는 여러 놀이를 함께 합니다. 밤에도 볼 수 있는 다른 색깔들이 있다는 것, 많은 빛들이 존재한다는 것, 어둠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다는 것, 또 밤 덕분에 꿈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소녀는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밤과 놀다 보니 소녀는 점점 밤이 두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밤과 친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밤이 소녀에게 알려줍니다. “때로는 무서운 것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어. 친해지는 법만 배운다면!”

두려운 것을 관찰하기
무서운 것들과 친구가 되는 방법뿐만 아니라, 밤은 소녀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밤이 되어 온통 깜깜해졌어도 빛은 존재한다는 것을요. 가로등 불빛, 자동차 불빛, 집안의 조명들, 별과 달빛 등등. 빛을 찾아내서 더 환하게 밝히는 건 소녀 자신에게 달린 문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을 마음을 열어 자세히 살펴보면 빛과 같은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냥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소녀는 이제 자기가 무서워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혼자서 큰길 건너기, 반 친구들 앞에서 시 낭송하기, 거미들, 친한 친구가 이사 가는 것, 엄마 아빠가 다투는 것 등을요. 그러고는 결심합니다. 이런 것들하고도 친해져야겠다고 말이죠.

알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소녀는 이제 밤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정답기도 하고요. 밤은 소녀에게 매일 자기를 다시 만나 새로운 놀이를 즐기고, 자기에게서 새로운 걸 찾아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