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자동제어시스템의 역사는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부터 자동제어의 기본이 되는 피드백 요소를 지녔기 때문이다.
제어기법들이 산업공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그 효용과 필요성이 깊이 인식되고 있으며 제어공학은 발전과정에 따라 이론적 체계를 고전제어 이론과 현대제어 이론으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고전제어는 1950년대 중반쯤에 이론적 체계가 완성되었고, 현대제어 이론은 1960년대를 전후하여 일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되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제어 이론의 큰 흐름을 살펴보면 1960-70년대에는 최적제어, 1970-80년대에는 적응제어, 그리고 1980-90년대에는 견실제어 기법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현재에는 지금까지 제시된 다양한 제어이론과 기법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어떤 기법이 최고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대상 플랜트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법들을 선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간략히 살펴본 것과 같이, 제어공학은 18세기말에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된 증기기관의 속력조절에 제어기법이 쓰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현대의 산업과 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각종 공정과 시스템들이 대형화되고 고도화됨에 따라 제어공학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이 요구되는 우주ㆍ통신ㆍ환경ㆍ생명 등의 미래 산업분야에서 제어공학은 기반기술로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주요 구성내용은 1장 제어공학 개론, 2장 수학적 배경, 3장 시스템 모델링, 4장 제어시스템 해석, 5장 시간영역 안정도, 6장 주파수영역 안정도, 7장 상태공간해석, 8장 시스템 설계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본 교재를 토대로 기계/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이 자동제어 분야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끝으로, 본 교재를 개발함에 있어 수차례 내용을 검증하였음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