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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반 물고기 아이 - 작은곰자리 81 (양장
저자 시오타니 마미코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4-12-12
정가 15,000원
ISBN 9791158364984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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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아이도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을 달릴 수 있을까?
‘차이’를 뛰어넘는 작은 ‘관심’에 관한 이야기

자존심 강한 물고기 아이의 물 밖 학교생활
이 책의 주인공은 작고 통통한 몸에 커다란 눈이 귀여운 노랑 물고기입니다. 물고기 아이는 물고기라서 물 밖에선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학교가 물 밖에 있어서, 아침마다 낑낑대며 유리 헬멧을 쓰고 고무 바지를 입고 고무장화를 신은 뒤에야 겨우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 아이는 학교를 좋아합니다. 모르는 걸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노는 것도 좋아하고, 다 같이 점심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요.
그런데 그런 물고기 아이가 오늘은 남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체육 시간에 이어달리기를 하다가 심하게 넘어졌거든요. 선생님이 쉬어도 된다고 할 때 순순히 포기하는 게 좋았을까요? 걱정하는 친구들에겐 괜찮다고 말했지만, 하나도 괜찮지 않았습니다. 지는 걸 싫어하는 물고기 아이에게는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요.
조퇴 후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려니 슬금슬금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체육 같은 건 없으면 좋을 텐데.’ ‘보나 마나 뻔해. 다들 나를 보고 꼴사납다고 생각했을 거야.’ ‘이제 학교 따윈 가고 싶지 않아.’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현관에 나가 보니, 같은 반 ‘도마뱀’과 ‘남자아이’입니다. 무슨 일로 찾아온 걸까요? 친구들의 예상치 못한 방문을 시작으로 이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물속에서 물 밖으로, 물 밖에서 물속으로!
작은 관심과 용기로 경계를 넘는 이야기
저자 시오타니 마미코는 일상과 비일상, 현실과 환상이 묘하게 공존하는 세계에서 낯선 대상끼리 서로 마주치는 순간을 자주 다뤄 온 작가입니다. 《놀러 가도 돼?》에서는 낡은 집 다락방에 사는 꼬마 유령과 새로 이사 온 아이의 만남을, 《하늘에서 온 작은 돌》에서는 어느 날 느닷없이 마당에 떨어진 기이한 돌멩이와 호기심 왕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