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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 48편의 어른 동화
저자 돈 후안 마누엘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4-12-18
정가 14,000원
ISBN 979119176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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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드리는 양해의 말씀
저자와 책에 대한 설명
서문

1. 인간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수치심(부끄러움’을 아는 것!
2. 거짓말하는 나무에게 생긴 일
3. 여우에게 쫓기던 수탉의 최후
4. 오래된 다툼을 끝내야 할 때
5. 진짜 속내를 감춘 여우
6. 위선적인 여자가 제일 위험한 이유
7. 최악의 아내와 최상의 아내
8. 진심을 시험한 왕
9. 어리석은 아들을 가르친 아버지
10. 아랍인과 싸우려 바다로 뛰어든 영국의 왕 리처드

11. 위험을 경고한 제비
12. 서로 먼저 종을 치겠다고 싸운 성직자와 수도사
13. 꿈에 취해 꿀 항아리를 깨버린 여인
14. 속임수
15. 선과 악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16. 콩과 콩 껍질을 먹게 된 부자
17.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가!
18. 조심해야 할 사람
19. 성격이 거칠고 사나운 신부 길들이기
20. 재물을 탐한 자의 심장이 발견된 곳

21. 제안을 판단해야 할 때
22. 누구와 먼저 싸워야 하는가!
23. 복수를 위해 찾아온 자를 멀리하라
24. 그에게 정말 ‘그것이 있는가’를 보라
25. 이간질에 속은 사자와 황소
26.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는 방법
27. 행동을 보면, 보인다.
28.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대처
29. 은혜를 잊은 자
30. 사기꾼에게 속아 벌거벗은 왕

31. 서로를 이끌어주던 두 맹인에게 일어난 일
32. 상처에 굴복하지 말 것
33. 보석을 잔뜩 짊어진 채 강에서 익사한 남자
34. 가까이 있는 적과 멀리 있는 적
35. 영혼을 구원받지 못한 집사장
36. 본분에 맞는 일을 하라
37. 눈먼 남편을 위해 자신의 눈을 찌른 아내
38. 악마에게 영혼을 판 남자
39.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방법
40. 진정한 친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1. 왕국에서 쫓겨나 알몸으로 버려진 남자
42. 격분하지 말라
43. 죽음을 앞두고
44. 매와 독수리 싸움에 낀 왜가리
45. 나태함을 극복해
출판인이라서 ‘출판’으로 말합니다.
책에 인쇄된 ‘글’로 역사적 책임에 참여합니다.
출판도, ‘글’로 정의를 이야기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최소한의 매무새만 갖췄습니다.
책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글로써, 책으로, 출판인에 걸맞은 방식으로,
부족함을 무릅쓰고 출간합니다.’

표지에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을 얹히며 가장 먼저 위의 글, 양해의 글을 넣을 공간을 찾았다.
‘책이 이렇게 빠르게 만들어지고 출간될 수 있는 것이었던가?’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도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물음이 있었다.
한껏 멋스럽게 꾸려 만들기 위한, 기획구성 준비를 마친 귀한 700년 전 자료를 하얀 백지에 까만 글자로만 얹혀 출간한다면, 어쩌면 이 교훈들이 널리 확장돼 읽힐 기회를 잃고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이 일었다.
그 시각 서울에 모여든 수백만 인파가 잡힌 TV화면이 ‘출판으로써, 글로써, 출판인에 걸맞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지금 이 일이 왜 가치 있는가!’에 해답을 줬다. 고운 방식으로 꽃단장을 입혀 출간을 준비하려던 1335년의 작품은 이렇게 단 하루 만에 작업을 모두 마치고 인쇄소로 넘겨졌다.
13일 금요일 오전에 시작된 책은 14일 새벽부터 인쇄되기 시작했으며 책의 모양을 만드는 여러 분야 출판인이 힘쓴 덕분에 17일 서점으로 향했다.
왜 이 책을,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은 필요 없다.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스페인어로 집필한 이유에 관해, 평범한 국민과 후세들이 도덕적 교훈을 쉽게 얻고 실천하여 삶이 더 가치 있는 방식으로 영위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스페인 치세를 세계로 확장시킨 알폰소 10세의 동생 아들이다. 왕족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왕자로 태어났을 뿐 아니라 왕의 조카, 이전 왕의 손자다. 이 시대 스페인은 문학 활동을 하찮게 여겼지만 그는 고결한 태생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정직,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