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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 - 생각이 자라는 나무 31
저자 강혜원, 계환, 강현수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25-01-03
정가 14,800원
ISBN 979117254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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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황태자의 첫사랑, 우리의 첫발자국 _하이델베르크
02 내 안의 데미안을 찾아서, 헤르만 헤세의 고향 _칼프
03 고요와 열광이 공존하는 괴테의 도시 _프랑크푸르트
04 지식을 만드는 도시, 노벨 물리학상의 산실 _괴팅겐
05 인간에 대한 존중을 사상에 담다, 마르크스의 고향 _쾰른
06 헤라클레스가 굽어보는 그림 형제의 도시 _카셀
07 풍요로운 도시, 책임 있는 삶의 자세를 배우다 _뤼베크
08 통곡의 홀로코스트 앞에 서다 _베를린
09 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언어 _라이프치히
10 이것이 독일인가? 유럽 선진국의 진가를 보다 _뮌헨
국어 선생님과 함께 만나는 독일의 무수한 얼굴

독일은 바흐, 베토벤 등 아직까지도 전 세계 음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나라이고, 그림 형제, 괴테, 헤르만 헤세 등의 작품으로 세계 문학의 중심에 우뚝 선 문학의 나라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비롯한 수많은 과학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여기에 구텐베르크 인쇄술 등 선진적인 과학 기술의 산실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분단의 세월을 견뎠으며,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인 유대인 대학살을 저지른 나라이기도 하다.

이렇듯 《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는 독일의 다양한 문화와 과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 역사의 흔적이 남은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장소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어낸다. 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독일 문학 작품이 탄생하거나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에 갔을 때는 특히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독일 문학과 우리 문학의 유쾌한 만남

《수레바퀴 아래서》에 나오는 칼프의 나골트강에 들러 한스의 마음을 느껴 보고, 그림 형제가 교수로 재직했던 괴팅겐 대학교에서 《거위 치는 소녀》와 다른 동화들을 비교해 본다. 작품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본문에 미처 담지 못하는 작가의 일생, 작품의 창작 배경과 내용에 대한 고찰 등 보다 자세한 내용도 〈문학 수첩〉을 통해서 보충했다.

또한 저자가 긴 시간 동안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쳐 왔기 때문에, 독일 문학과 더불어 우리 문학에 대한 성찰까지 제공하고 있다. 뤼베크의 아름다운 광경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인 복지 시설을 보며 정철의 〈관동별곡〉한 구절을 읊고, 베를린 유대인 학살 박물관에서 우리 고전 소설 《최척전》과 함께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개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각한다. 독자들은 흥미로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