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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연인과의 약속 外 - 상
저자 박수규
출판사 SGA글로벌연구센터
출판일 2015-09-18
정가 23,000원
ISBN 979118683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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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조언(助言들이 있어 왔다. 그러한 조언들은 그 나름의 의도와 의미가 있겠지만, 상당 부분 과대 포장되었거나 번잡스럽기까지 했다. 결국 앞.뒤 다 자르고 핵심만 말해 보라면 『많이 읽고 자주 듣는 것』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겠다. 그중에서 자주 듣는 것은 영어권 나라에 가서 살지 않는 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이 읽을 수 있는 기회는 국내에서도 무한정 주어져 있다. 다만, 영어를 제대로 한번 익혀 보겠다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
다독(多讀의 중요성은 비단 영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옛 선인(先人들도 글 잘쓰는 비결로서 다독을 첫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상량(商量이라고 하여 사색할 것을 권했다. 그러면 무엇을 읽어야 영어에 좀더 효과적으로 관숙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역자는 감히 말하건대 소설, 그중에서도 단편소설이 가장 적절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소설은 우선 내용이 재미있고 깊은 감동을 주기 때문에 학습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교양.정서의 함양에도 유익하다. 또한 소설 문장에는 내레이션과 묘사가 있고 대화가 있어서 다양한 어휘와 표현방법에 접할 수 있다는 이점(利點이 있다. 게다가 단편소설 문장은 함축된 표현으로 내면의 감동을 극대화하는 데다가, 스토리가 길지 않아 제한된 시간내에 여러 작가의 다양한 문장 표현에 접할 수 있어서 영문 독해에는 더할 나위없이 적절한 장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근래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고교생은 수능고사, 대학.대학원생은 토플.토익 같은 객관식 답안 맞히기 위주의 평가받기 위한 학습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고, 그래서 정작 영어권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정서적 표현의 진수(眞髓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제한된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 그래도 좀 여유롭고 순수한 마음으로 영어에 접할 수 있어야 할 대학생활, 또는 그 이후의 직장생활에서조차 소설 같은 교양영어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