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장자는 물고기와 대화할 수 있었을까?
1 사람의 마음이 하늘보다 더 넓다
2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엎을 수도 있다
3 사람이 더 아프다
4 마음속으로 편안함을 누릴 수 있으면 스스로 높아진다
5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6 요리사를 얕잡아 본 것이 아니다
7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8 말의 냄새와 맛
9 삶을 되돌아보는 슬픔
10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 결점을 포함해서
11 저를 알고 나를 아는 것
12 『장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13 자신의 길은 자신이 가는 것
14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모두가 기뻐하는 쪽으로
15 우리는 어디서 세계를 보는가
16 더 이상 고독하지 않다
17 미인을 보기가 두려워라
18 놀라서 잠에서 깬 뒤 길게 한숨을 쉬누나
19 몽상이 현실을 비추어 준다
20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가을인 것을 안다
21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도 하지 마라
22 감정에 대한 일은 우리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
23 스스로 먼저 하고 남을 뒤로 하라
24 그린 눈썹의 진하기가 유행에는 맞는지
25 새는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26 우회하여 전진하다
27 『장자』에서 감동을 주는 건 주동인물이 아니다
28 굽어보기부터 우러러보기까지
29 때리는 것은 친해서이고 욕하는 것은 사랑해서이다
30 ‘쓸모 있다’는 것은 어떤 쓸모인가
31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쌍둥이
32 고요함이야말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다
33 정치, 종교, 문학 속의 거울
34 다시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
35 사물에 미련을 두지 마라
36 도 안에서 모두를 잊다
37 혼돈에게 한 표를
38 큰일에서는 흐리멍덩하지 않는다
39 살신성인이 옳은 일인가
40 작은 도둑이든 큰 도둑이든 마찬가지
41 큰 도둑의 경험으로 이룬 큰 성공
42 나쁜 사람들이 더 잘 가지고 논다
43 큰 도둑의 두 손44 가장 좋은 통치자는 감각
완전한 자유를 외치는 장자,
단순하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배운다
형상과 사물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고, 모든 구속으로부터 초탈할 수 있는 정신적 자유를 선사하는 동양고전 『장자』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이야기들은 얼핏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해학과 풍자와 냉소가 어우러져 있다.
오늘날 장자를 말하는 사람은 장자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국 전국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로서의 장자를 알 수 있는 것은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이 쓴 『사기』인데, 이 글의 출처도 다름 아닌 『장자』의 『열어구』와 『추수』이다. 결국 장자를 알기 위해서는 『장자』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장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있다. 일반인이 다가가기 어려운 철학과 고전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이 책은 현대 감각에 맞는 번역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풍부한 동양적 지혜와 생생한 비유, 비움과 상징의 이야기꾼 장자. 그에게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이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하여 완전한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