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일본 아는 척하기
저자 박정석
출판사 반석북스
출판일 2024-12-16
정가 13,000원
ISBN 9788971729984
수량
제1장 왜 일본의 잡학인가?
이웃 나라이기 때문이다
절대 뗄 수 없는 관계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었다

제2장 일본, 어디까지 아시나요?_입문편
도쿄는 왜 도쿄일까요?
후지산 정상은 사유지?
일본 부자의 똥값은 비쌌다
속지 말자 스미마셍
국기 스모와 여성 차별
일본에서 금지되는 행동과 언어 등 잡학
묘죠식품이 낳은 삼양라면?

제3장 한국인이 일본을 모른다면?
우물 안 개구리의 쇄국 & 반일, 혐한
급고령화 사회 한국, 초고령화 사회 일본
아날로그 강자 일본에 배울 것

제4장 한국인인 당신이 모르면 손해 보는 일본의 잡학 지식 5가지
국가 명칭은 두 번 탄생했다.
천황은 신인가? 인간인가? 일본인인가?
일본의 나라꽃은 사쿠라(벚꽃가 아니다?
사무라이와 할복은 일본인의 정신
일본의 꼼꼼한 지리와 환경 이야기

제5장 33년 일본에서 관찰한 한국인 이야기
재일동포의 생존과 번영의 역사
일본 최장수 기업은 한국인의 회사였다.
신오쿠보 이야기 코리아타운 이야기

제6장 일본, 어디까지 아시나요?_심화편
일본 개혁과 근대화의 출발
일본 사상의 뿌리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신도(神道와 불교의 습합
정(情의 문화와 칼(刀의 문화
일본인의 얼렁뚱땅 다종교와의 공생
“나가쿠 스메바 미야코 (長く住めば都”
어떤 의미가 있는 말일까? 일본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정이 든 말이다. 이 말은 ‘오래 살면 정이 들어 불편하지 않고 고향 같다’라는 의미다. 필자는 독자들에게 잡학과 함께 일본이라는 이웃의 정을 알게 하고 싶다. 더 좋은 친구가 되게 하고 싶다. 일본에 대한 지적인 대화에 참여하게 하고 싶다.

이 책은 부제인 일본 들여다보기(日本의 잡학으로 지적 대화에 힘이 실려 있다. 깊이 있고 어려운 학문적인 책은 아니다. 일본에 대해서 조금은 지적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살짝 데친 잡학 부류의 책이다. 이 책은 세계를 확인하고픈 청년들이 읽어주기를 희망한다. 진정한 한일관계의 미래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에게 일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 가벼운 잡학으로서 먼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청년들은 과거의 정보만 가지고 이념에 휘둘리는 편식을 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바르게 안내하고 싶다.

또 일본을 찾는 많은 관광객도 출발 전 읽어주면 좋겠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언이 있다. 일본을 아는 만큼 지적 세계는 더 넓어진다. 지적 세계의 연결과 확장 없는 관광은 돈만 쓰는 오락에 지나지 않는다. 명언이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나의 성장을 위해 관광을 하기 전 잡학으로나마 공부를 하고 떠나라는 이야기다.

나가쿠 스메바 미야코 (오래 살면 미야꼬(都라는 의미를 더 살펴보자. 미야꼬(都는 천황이 사는 수도를 말한다. 시골로 이사하여 오래 살면 습관화되어 수도의 도시처럼 불편하지 않게 잘살게 된다는 말이다. 한국에 ‘이웃사촌’이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는 것처럼. 필자는 전통적 재일동포가 아닌 뉴커머로서 30년 넘게 살고 있다. 일본이 이웃사촌이다. 언어가 다르나 어느덧 도쿄가 불편하지 않고 정이 든 제2의 고향같은 미야꼬(都가 된 것이다.

일본과의 관계는 모두에게 소중하다. 대한민국의 발전사에 큰 공헌을 한 전통 재일동포들에게는 더 일본이 소중하다.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앞서가는 자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