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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문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 문화 상대주의로 세상을 바꾼 인류학의 모험가들
저자 찰스 킹
출판사 교양인
출판일 2024-12-20
정가 28,000원
ISBN 9791193154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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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문화 상대주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2장 북극으로 떠난 탐험가 (1858~1885
3장 “문명은 상대적이다” (1886~1888
4장 인종 이론에 맞서다 (1889~1899
5장 두개골 수집가들 (1900~1911
6장 “나의 최고의 제자들은 전부 여성이었다” (1911~1924
7장 마거릿 미드, 폴리네시아로 떠나다 (1924~1926
8장 우생학에 빠진 미국 (1926~1929
9장 “나는 바너드칼리지의 신성한 검은 소였다” (1925~1929
10장 최초의 원주민 인류학자 (1914~1941
11장 광기에 휩싸인 세 인류학자 (1931~1935
12장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좀비 (1935~1942
13장 인종주의의 쌍생아, 독일과 미국 (1933~1946
14장 문화 상대주의의 승리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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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역사가협회에서 선정한 최고의 역사책 ‘프랜시스 파크먼 상’,
인권 문제에 관한 특별한 통찰을 보여준 책 ‘애니스필드-울프 상’ 수상작!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전기 부문 최종 후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 역사 부문 최종 후보

프란츠 보아스부터 루스 베네딕트와 마거릿 미드까지
인종주의와 성차별의 통념을 해체한 이단적 사상가들의 지적 모험

한 세기 전에 인종, 민족, 성별은 운명이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개인의 지능과 성격, 계급,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모두가 믿었다. 따라서 흑인은 백인보다,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했다. 불변의 진리이자 상식이었다. 그러나 미국 인류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란츠 보아스와 그의 제자들은 얼어붙은 북극의 이누이트 마을부터 뉴욕 맨해튼의 거리, 남태평양의 사모아섬, 좀비가 나타나는 아이티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수행한 현지 조사와 경험적 연구를 통해 이 당연한 상식이 틀렸다고 판단했다.
보아스와 제자들은 자신들을 ‘문화인류학자’라 부르고 자신들의 이론을 ‘문화 상대주의’라 불렀다. 그들은 피부색, 성별, 능력, 관습에 상관없이 인류는 모두 인간이라는 단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race 개념은 생물학적 허구라는 것, 문화 간에는 우열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기존의 위계질서를 전복하는 급진적 사상 때문에 보아스 학파의 학자들은 직장에서 쫓겨나고, FBI의 감시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에게 인류학은 편견과 차별이 만연한 암울한 시대에 길을 밝혀주는 공감과 희망의 과학이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가장 치열한 도덕 전쟁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미국과 유럽을 지배한 과학적 인종주의와 사회진화론에 맞선 끈질긴 투쟁의 연대기이자 문화적 상대성이라는 진보적 개념의 역사이며, 문화인류학을 이끈 지적 거인들의 삶과 사상을 하나로 엮은 집단 전기다.
저자는 보아스와 제자들이 남긴 저서, 기고문, 편지, 현장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