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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무와 강 - 웅진 세계그림책 271 (양장
저자 에런 베커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4-12-11
정가 15,000원
ISBN 9788901289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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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역사를 궁금해 하는 일.’
글 없는 그림책의 정수, 에런 베커의 타임 랩스 그림책

아주 오래된 건물, 뿌리가 굵고 깊은 나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까지. 세계를 이루는 것들은 어떤 연유로 생겨나, 어떻게 변해 온 건지 그 역사에 대해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나무와 강』은 몇 세기에 걸친 시간을 마치 하나의 영상처럼 그려 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 표현을 통해 문명의 생성과 소멸, 자연의 순환을 담아 냈지요.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나무 한 그루는 시간의 변화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의 여정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독자들은 성곽이 있던 자리에 커다란 유리 돔이 들어서고, 짧았던 낮이 여러 불빛들로 길어지는 장면들을 보며 나무 주변을 이루는 세계와 자연, 문명의 역사에 주목하게 되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나무와 강, 그리고 문명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시간은 어떤 역사를 만들어 냈을지, 에런 베커가 선사하는 자연과 인류의 대 서사를 만나 보세요.

‘삶과 죽음, 소멸과 생성’
정교한 묘사 속에 담은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

『나무와 강』은 다양하게 변하는 빛과 계절을 정교하게 묘사하며 ‘순환과 재생’이라는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외로운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는 듯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살기도,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하기도 하는 인류의 모습을 함께 그려 냈지요.

한국어판 표지는 표지에 제목을 따로 인쇄하지 않고, 박을 붙이고 도톰하게 튀어나오도록 가공함으로써 무언가 남은 듯한 자국을 표현했습니다. 나무와 강이 그 자리에 오래 남아 순환하고 재생하는 것처럼, 제목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지요. 작품 속 나무와 강이 그랬던 것처럼 문명의 시작과 끝, 사람들의 삶과 죽음 또한 순환하고 재생한다는 것을, 우리가 사는 시대 또한 계속 변하고 이어진다는 것을 『나무와 강』을 통해 읽어 보세요. 어른과 아이를 넘어 모든 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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