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지금까지 월간 순정만화잡지 party(파티에 연재 중인 《안녕?! 자두야!!》는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두’라는 자전적 캐릭터를 통해 여러 에피소드로 풀어나가는 옴니버스 만화이다. 주인공 자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70년대가 작품의 배경인 까닭에 그 시절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랬음직한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특히 《안녕?! 자두야!!》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70년대의 분위기를 사소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여닫이문이 있는 흑백텔레비전, 학교 앞에서 팔던 불량식품, 카세트테이프, 재래식 화장실, 대변검사, 연탄가스에 대한 추억 같은 30~40여 년 전 서울의 평범한 가정과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독자들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더불어 사고뭉치인 ‘자두’라는 캐릭터를 통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어 시대적인 배경을 넘어서 ‘만화’ 그 자체만으로도 전 세대가 즐겨 볼 수 있는 가족만화이기도 하다.
《안녕?! 자두야!!》는 햇수로 18년을 연재해온 작품이며, 현재까지 꾸준히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다. 탄탄한 원작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 또한 개발, 판매 중이다. 연재만화로, 단행본으로, TV애니메이션으로도 언제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족만화 《안녕?! 자두야!!》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이다.